사랑은 언제나 예측치 못한 곳에서 찾아옵니다. 실제로 뜻밖의 첫 만남으로 결혼에 골인한 연예인 부부들도 많은데요. 배우 강성진 역시 아내와 나이트클럽에서 부킹으로 처음 만남을 가졌다고 밝혀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게다가 두 사람의 첫 만남을 이어준 또 다른 배우가 있었는데요. 바로 차승원과 차태현입니다. 대체 강성진은 현재의 아내 이현영과 어떻게 만나게 된 것일까요?

차태현과 차승원 헷갈려
8개월 만에 다시 만나

강성진과 이현영은 과거 한 나이트클럽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웨이터에게 강성진의 방에 배우 차태현이 있다는 소리를 들은 이현영은 그 방을 찾았는데요. 하지만 정작 마주친 건 배우 강성진과 차승원이었죠. 두 사람은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성진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차승원,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자리였고 그 자리에서 꼼꼼하고 여성스러워 보였던 이현영에 푹 빠지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뮤지컬 배우로 처음 데뷔한 이현영은 아이돌 걸그룹 에스(S) 연습생 생활을 거쳤습니다. 하지만, 걸그룹 데뷔 후에도 별다른 성과를 이루지 못해 CCM 가수, CBS ‘수호천사 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의 리포터 등으로 활동했죠. 별다른 인지도는 없었지만 특출난 미모로 과거 핑클의 멤버 성유리 닮은 꼴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그녀가 배우 이현경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죠. 강성진 역시 영화계에서 조연, 단역을 넘나들며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현영이 보수적인 편이라 차마 애프터 신청을 하진 못했다고 하는데요. 8개월 후 같은 장소에서 두 사람은 마주치게 됐고 강성진은 한눈에 이현영을 알아봐 대시했습니다. 이현영 역시 그를 보자마자 결혼을 떠올렸다고 하는데요. 교제 후에도 강성진은 존댓말을 쓰고 손잡는 것조차도 조심스러워하는 등의 진솔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이현영은 월미도로 1박 여행을 갔을 때에도 실제로 두 사람이 손만 잡고 잤다며 그 모습이 뜨거워 보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5년 열애 끝에 결혼 골인
남달랐던 결혼 조건은?

이현영의 무명 시절을 든든히 지켜주며 용돈은 물론 물질적인 지원까지 아끼지 않았던 강성진. 두 사람은 5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2005년, 이현영은 강성진의 어머니 허남옥 씨가 디자인한 웨딩드레스를 입었죠. 강성진은 남다른 결혼 조건에 대해 밝히기도 했는데요. 바로, 그의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것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모시고 살 생각이었다는 그는 아내에게 첫 번째로 제시한 결혼 조건이 시집살이라고 밝힌 바 있죠.

실제로 이현영은 약 10년간 시부모와 함께 생활했는데요.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이자 사업가였던 시어머니는 두 사람의 침실 인테리어는 물론 주방까지 독점했지만 이현영은 이를 모두 이해하고 불평 한 마디 없이 긴 시간을 버텼다고 합니다. 그리고 10년 후, 현재 두 사람은 분가해 슬하에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연애 때와 달라진 강성진
다이어트로 변신한 이현영

사실, 이현영은 시어머니뿐 아니라 연애 때와 달라진 강성진과도 갈등을 겪는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SBS E! TV ‘결혼은 미친 짓이다’에서 데이트를 하던 두 사람은 처음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이었는데요. 산책을 하러 나가자는 이현영에 강성진은 마지못해 나왔는데요. 10cm 킬힐과 커다란 가방을 들고 나온 아내가 힘들다며 가방을 들어달라고 하자 “산책 나오자는 사람이 왜 가방을 들고 나오냐”라며 핀잔을 주는 한편, 신발이 불편하다는 아내에 산책하겠다면서 왜 굽이 높은 걸 신고 나오냐며 단칼에 거절했죠. 예뻐 보이고 싶었다는 아내에 강성진은 “예뻐 보이긴, 꼴 보기 싫다”라며 폭발했습니다.

이런 장면은 또 다른 방송 E채널 ‘별거가 별거냐 시즌 2’에서도 비쳤는데요. 강성진은 출산 후 몸무게가 늘어 온라인 쇼핑몰에서 옷을 구매한 이현영에게 “너한테 딱 봐도 안 맞아, 감각이 왜 이렇게 후져졌어?”라고 막말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어 이현영이 한 달간 무려 10kg를 감량해 완벽 변신에 성공하자 흐뭇하게 웃으며 달라진 면모를 보였죠. 과도한 노출 의상을 걱정하는 아내에게 내심 좋은 듯 “괜찮아 나도 변했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다이어트 걱정하는 아내에
“누가 이렇게 맛있게 하래~”

과거의 논란과 달리 최근, 두 사람은 여전히 단란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KBS ‘펫 비타민’에 등장한 강성진은 이현영이 차려준 김치찌개와 갈비를 맛있게 먹으며 밥 한 공기를 더 먹으려고 했는데요. 촬영과 다이어트를 걱정하는 아내의 모습에 “반찬을 누가 이렇게 맛있게 하라 했냐. 맛있게 차려 줬으면서 덜먹으라는 말을 하고 그러냐”라며 달라진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 패널들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두 사람은 모두의 우려와 달리 달콤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이현영은 최근까지도 남편과 함께한 연극 데이트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또,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아침에 부부싸움하고 하루 종일 붙어 지낸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이에요.. 서로 부족해도 잘 만난 거니까요!”라며 티격태격하더라도 애정이 넘치는 둘 사이를 공개했죠. 한편, 강성진은 여전히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현영은 남편과 함께하는 방송 활동과 더불어 사업 활동 역시 시작했다며 반가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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