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혼자 커뮤니티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결혼 전 평균 연애 기간은 최소 1년에서 최대 3년 사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평균값이라고 해서 절대적일 수는 없는 법입니다.

커플마다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 결혼을 결정하는 시기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은 벌써 10년째 긴 만남을 지속해오고 있는 커플 릴보이와 체스카의 이야기를 만나보겠습니다. 


2011년 전국을 감미롭게 만들었던 히트곡 ‘Officially Missing You’를 부른 장본인이자 2인조 힙합 듀오 긱스의 멤버 릴보이는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래퍼입니다. 그는 최근 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 출연하여 걸출한 출연자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어 화제가 되었죠.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공식적으로 뛰어난 랩 실력을 인정받은 릴보이는 사실 지난 2014년 걸그룹 출신의 여성과 3년째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릴보이의 그녀는 걸그룹 피에스타 출신의 체스카입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그녀는 어릴 적부터 보아, 이효리, 비 등을 롤모델로 삼아 가수의 꿈을 키우다 한 연예 관계자의 눈에 띄어 피에스타로 데뷔하게 되었죠. 2014년에는 음악적 견해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룹을 탈퇴했으며, 현재는 릴보이의 소속사에서 음악 활동을 소소하게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만남을 이어온 두 사람은 벌써 10년째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오랜 연애 기간을 자랑하는 만큼 이들의 결혼 소식에도 많은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는데요. 최근 릴보이는 한 인터뷰에서 여자 친구 체스카에 관한 언급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여자 친구와의 결혼에 대한 질문에 “결혼보다는 연애를 오래 하고 싶다. 결혼하면 연애처럼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체스카의 집이 미국에 있다. 생활 환경 같은 부분도 어떤지 잘 몰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저희는 한 명이 뭔가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싫다. 그런 상황이 안 나오게끔 제가 열심히 벌어야겠다”고 덧붙여 그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는 결혼에 대해 다소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지만, 다른 날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는 “(체스카와) 결혼도 생각하고 있다. 언젠가는 할 것이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결혼 계획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이들은 계속해서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새해에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고 함께 파티를 꾸미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죠.

이외에도 인터뷰 때마다 서로를 언급하거나, SNS에 커플 사진을 게시하는 등 이들의 사랑은 10년의 세월이 무색할 만큼 뜨거워 보입니다. 특히 체스카는 릴보이가 쇼미더머니9에 출연했을 당시 자신의 SNS에 공개적인 응원의 말을 남기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죠. 연애를 더 오래 하고 싶다는 이들의 바람처럼 2021년에도 두 사람의 사랑이 변치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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