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의 이별 사유로 종종 언급되곤 하는 것바로 상대의 바람입니다나 없이는 안 된다며 매일같이 달콤한 말을 속삭였던 연인이 나 말고 다른 상대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엄청난 배신감과 함께 큰 충격에 휩싸일 수 밖에 없는데요하지만 제아무리 프로 바람꾼이라 하더라도 사람인 이상 그 흔적을 남길 수밖에 없기 마련입니다바람을 피우는 남자들이 꼭 한다는 행동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부모님 핑계 대며 약속 거절
반복된다면 의심해봐야

남자친구가 최근 들어 부모님 핑계를 대며 약속을 차일피일 미루거나 꺼리는 행동을 보인다면 한번쯤 바람을 의심해봅시다부모님의 생신이나 결혼 기념일가족 행사 등은 전형적으로 비난을 피할 수 있는’ 스케줄인데요무엇이든 가족과 관련된 일이라면 아무래도 상대 쪽에서 불만을 제기하기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생기죠.

물론 그 핑계같은 일정들이 사실일 수도 있겠으나, ‘엄마가 요즘 아프셔서 함께 병원을 다녀야해와 같은정기적인 스케줄을 선언한다면 아무래도 더더욱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는데요더군다나 평소 부모님께 안부전화조차 하는 걸 본 적이 없는데 갑자기 효자를 자처하고 나선다면 진짜 이유가 따로 있는건 아닌지 의심이 가는 건 당연한 수순입니다평소와 달리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을 핑계삼아 나와의 만남을 꺼리거나 미루는 모습을 보인다면 직설적으로 물어봅시다. “나한테 뭐 숨기는 거 있어?”

나를 의심하는 연인,
오히려 바람 피우고 있을 가능성 ↑

나를 지나치게 구속하거나 의심하는 연인나를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착각입니다실제로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일수록 상대의 일거수일투족을 의심하거나 질투하는 경향이 짙은 특징이 있기 때문이죠이는 심리학적으로 투사효과혹은 투영효과라고 설명됩니다자신의 부끄러운 행동을 오히려 남에게 뒤집어 씌우는 행동이자 모습을 뜻하죠.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내가 연인을 속이며 바람을 피운다는 것때문에 불편한 마음을 겪고 있으니 되레상대를 의심하고 압박한다는 것인데요그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이 흐려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이로부터 안도감을 얻고자 하는 것이죠일종의 방어기제인 셈입니다그러니 자꾸 내가 어디인지 확인하려고 한다거나내 핸드폰을 보려고 하는 등 자꾸 나를 구속하고 의심하는 행동을 보인다면 오히려 자신이 바람을 피우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오히려 핸드폰을 멀리하는 모습
대신 짧게 자리를 비우는 일 잦아

흔히 바람을 피우는 남자들이 핸드폰을 끼고 살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오히려 이들은 핸드폰을 사용하는데 있어 더욱 철저한 모습을 보입니다애초에 밟힐 꼬리를 만들지 않는 것인데요평소 같았으면 데이트 중간중간 친구들의 연락을 확인하거나자신의 핸드폰으로 나와 같이 사진을 찍는 등 핸드폰을 사용하는데 있어 어색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겠지만바람을 피우고 있는 중이라면 상황은 달라집니다계속해서 핸드폰을 만진다면 스스로 나에게 의심할 여지를 제공하는 꼴이니 당연히 사용을 꺼릴 수밖에 없죠.

게다가 핸드폰 알림을 진동이나 무음으로 설정해두거나 핸드폰을 주머니혹은 가방에 넣어두고 아예 꺼내지 않는다면 나에게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은 뭔가가 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여기에 한가지 더내 앞에서는 핸드폰을 절대 만지지 않다가데이트 중간중간 화장실을 가거나 담배를 피우러 가는 등 잠깐씩 자리를 비우는 횟수가 부쩍 잦아졌다면그리고 자리를 비울 때 반드시 핸드폰을 들고 이동한다면 당신의 연인은 바람을 피우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내 앞에서 핸드폰을 볼 수 없으니 화장실 등을 핑계로 내가 없는 곳에서 핸드폰에 도착한 연락을 확인하는 것이죠.

차에서는 ‘심증’ 말고 ‘물증’을
차에 남겨진 낯선 흔적들

앞서 살펴본 내용들은 연인이 바람을 피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심증에 불과한데요만약 남자친구에게 차가 있다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물증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을 지 모릅니다조수석 세팅이 전과 다르게 되어 있거나조수석 앞의 글로브 박스혹은 차 문에 위치한 맵 홀더 등에 낯선 소지품이 들어 있다면 혹시..?’ 하는 생각이 들 수 있겠죠.

조수석의 선바이저 역시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일반적으로 조수석에 탑승한 여자들은 무의식적으로 선바이저를 열어 자신의 상태를 체크하곤 하기 때문인데요선바이저에 탑재되어 있는 여닫는 거울이 열려있는 상태라면 조수석에 여자를 태웠을 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죠.

이 밖에도 차에 등록되어 있는 블루투스 기기 목록에 낯선 모델명이 찍혀있거나네비게이션의 기록이 의심스럽다면 혹시 바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물론 차에 다른 사람을 태웠다고 그걸 무조건 바람이라고 볼 순 없겠죠하지만 혹시 차에 누구 탔었어?”라는 물음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대충 둘러대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면 바람을 피우고 있을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지겠네요.

바람피우는 이들이 하는 행동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물론 현재 남자친구와 행복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면 굳이 나서서 의심할 필요는 없겠죠하지만 최근 그의 행동이 어딘과 다르게 묘하다는 촉이 왔다면 해당되는 사항이 몇 가지나 있는지 체크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사실 의심이 시작된 순간 그 관계는 이미 조금씩 금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뜻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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