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 사이 집값이 폭등하면서 내집마련에 대한 사람들의 꿈이 더욱 간절해지고 있습니다경제가 어렵다보니 대다수의 사람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제태크에 관심을 쏟고 있죠오늘 사연의 주인공 A 씨 역시 마찬가지인데요아직 젊을 때 무리해서라도 집을 장만하고 싶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있는 중이죠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시댁 때문에 내집마련의 꿈이 멀게만 느껴져 우울하다고 하는데요그녀의 고민을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시댁 대출금·이자·관리금까지
전부 부담하고 있는 남편

 
사연자 씨는 결혼한 지 3년 된 여성입니다남편과 맞벌이 중이며아직 아이는 없는 상태죠다소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온 A 씨와는 달리 남편은 어려운 가정환경의 장남으로 책임감이 남다른 사람이었습니다결혼 전에는 그의 든든한 모습에 크게 호감을 느꼈지만현재는 그런 남편의 모습이 야속하기만 하다고 하는데요.
 
 

환갑을 앞둔 시어머니와 남편의 남동생은 현재 남편이 결혼 전 최대한도로 받은 대출과 어머니가 모아둔 약간의 돈으로 매매한 30평대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해당 아파트는 시어머니와 남편의 공동 명의로 되어 있지만 집의 대출금과 대출이자관리비까지 약 70만 원에 달하는 돈은 아직까지도 남편이 전부 부담하고 있습니다.

시어머니도 일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급여가 크지 않고 남편의 남동생 역시 아직 갓 대학생이 된 신분인 터라 아직 수입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남편의 남동생이 독립 하는 데에도 족히 10년은 걸릴 것 같아 대출금을 열심히 갚아봤자 시어머니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남편의 명의가 될 것 같지도 않았죠. 더구나 아파트는 지방에 있어 집값이 오르길 기대하기에도 어려워 보였습니다.

 
 

‘공동 명의’ 시댁 때문에
아파트 분양권 죄다 실패

 
매달 70만 원씩 시댁으로 새고 있는 돈도 아깝지만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남편이 그 아파트 때문에 주택 보유자로 분류되어 결혼전부터 현재까지 분양권 신청에서 매번 물을 먹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게다가 씨의 남편은 시댁집의 재산세까지 내고 있는 형편이죠.
 
 
때문에 씨 부부는 현재 결혼 당시 씨가 모은 돈과 친정에서 보태준 돈대출금 등을 합쳐 구한 전세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어느덧 30대 중반을 넘어선 씨는 벌이가 괜찮은 지금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남편도 이러한 씨의 생각에 동의했죠.
 
 
 
이에 씨 부부는 시어머니에게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팔아 그 돈으로 잠시 전세에 사는 것이 어떠겠냐는 제안을 했습니다그렇게 되면 시어머니도남편도 둘 다 무주택자가 되니 집을 마련할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며 설득했죠하지만 시어머니는 이 나이에 집 한 채 없는 건 싫다라며 단칼에 A 씨 부부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아들 돈 다 받는 시어머니,
명절·제사까지 독박 시켜

 
씨는 아들 부부의 부탁이니 시어머니가 못이기는 척 들어줄 것이라 생각했기에 더욱 속상했습니다. ‘사랑하는 남편의 식구들이니까 우리가 조금 덜 쓰고 덜 모으면 되지라고 여겼던 자신의 지난 생각이 바보같이 느껴지기만 했죠게다가 결혼 전부터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며 많은 희생을 해온 아들이 번 돈을 아직까지도 당연한듯 받고 있는 시어머니가 괘씸하다는 생각까지 들기 시작했습니다.
 
 
 
 
더구나 씨는 결혼 초부터 지금까지 설추석제사 등 모든 시댁 행사를 독박으로 지내고 있는 형편입니다결혼 전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이라 서툰 탓에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하는 것까지 모두 아직까지도 친정어머니의 도움을 빌리고 있죠하지만 시어머니는 가지고 있는 직업의 특성상 일정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없어 도와준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손주 보고 싶다” 말에 발끈,
매달 나가는 70만 원 아까워요

 
게다가 최근 시어머니는 씨를 볼 때마다 손주가 보고 싶다며 임신과 출산에 대한 압박을 주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사실 씨도 아이 생각이 없는 건 아닙니다하지만 매달 시댁으로 빠져 나가는 70만 원도 아쉬운 와중에 아이까지 키우면 정말로 내집마련의 꿈이 물거품이 될 것만 같아 자신이 없을 뿐이죠.
 
 
 
시어머니가 딱히 나쁜 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상황이 이렇게 되다 보니 시어머니는 물론 시댁 식구들 모두가 점점 미워지기만 한다는 , 아직까지도 시댁 대출금 갚아주고 있는 남편을 계속 이해해줘야 할까요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