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 장녀 임세령은 지난 3월 전무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대상홀딩스의 등기이사로 선임되었죠. 그로 인해서 대상홀딩스의 최대주주이자 대상그룹의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던 동생 임상민과의 승계 구도에 대해서 세간의 관심이 뜨겁게 치솟고 있습니다.

이에 경영뿐만 아니라, 임세령의 사생활 관련 이슈에도 다시 한번 대중들의 큰 집중이 쏠리고 있는데요. 임세령은 배우 이정재와 올해로 6년 차를 맞이한 오래된 연인 사이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렇다 할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이 과연 어떻게 만나 현재까지도 변함없는 애정전선을 이어오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홍라희로 이어진
이들의 인연

조미료 ‘미원’으로 유명한 대상그룹의 장녀 임세령은 고운 외모와 소탈한 성격으로 많은 재벌가에서 며느릿감으로 거론된 인물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등학생 신분이었던 그녀는 어머니와 재계 불교 모임인 ‘불이회’에서 만난 이재용의 모친 홍라희와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가지게 되는데요.

이때 홍라희는 임세령을 보고 이재용의 며느릿감으로 미리 점쳐놓았고, 실제 그녀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재학 중인 21살 임세령과 일본에서 MBA를 마친 후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이던 30살 이재용의 만남을 주선하기에 이릅니다.

이재용은 처음 만난 자리에서 그녀에게 한눈에 반해 곧바로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죠. 임세령 또한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한 시점부터 요리학원에 다니는 등 2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신부 수업을 열심히 받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만난 지 1년도 채 되기 전인 1998년 1월 약혼식을 올리고, 5개월 후에 결혼식까지 올리게 되는데요. 이렇게 급속도로 진행된 두 재벌가의 만남으로 인해 여러 추측이 난무했을 정도로 이들의 결혼식은 당시 최고의 관심사 중 하나였습니다.

결혼 이후 임세령은 다니던 대학교도 그만둔 채 남편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 이재용을 따라 유학길에 함께 올랐죠. 또한, 그녀는 고 이건희 회장이 미국에서 암 치료를 받았을 때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가 하면, 2000년에는 첫아들을 출산하면서 집안 내조와 육아에 전념합니다. 이어 임세령은 4년 뒤 딸까지 품에 안게 되면서 대외 활동 행사에 얼굴을 비추기보다는 가정에 더욱더 초점을 맞추며 지냈는데요.

청정원 CF에
필리핀 마닐라 동행까지?

이렇듯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잘 살고 있던 것처럼 보였던 둘의 관계는 2009년 한 기자가 우연히 법원 관계자로부터 이재용과 임세령의 이혼소송 이야기를 들으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임세령은 남편 이재용과의 갈등이 심화되어 2008년부터 프랑스에 장기 체류했고, 이에 별거와 2009년 이혼 소송까지 제기하기에 이르죠. 당시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단 일주일 만에 양측이 합의를 보며 11년 만의 결혼 생활이 한순간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혼 후 그녀는 이전부터 함께 알고 지내던 배우 이정재, 정우성, 엄정화, 이혜영 등과 더욱더 어울리면서 친밀하게 지냄과 동시에 대상그룹의 청정원 CF에 이정재가 계약되기도 했는데요. 이로 인해 이혼한 지 1년 만에 임세령은 이정재와 열애설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는 두 사람이 함께하는 사진과 해외여행 동행 등의 정황이 다수 포착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정재 측은 임세령과 함께 필리핀 마닐라를 동행한 사실을 인정하는 한편, “단순한 지인이며 어디까지나 비즈니스 차원에서의 동행”이라 밝히면서 열애설을 극구 부인합니다.

3차례 열애설 부인 끝에
결국 이어진 두 사람

그러던 2015년 두 사람의 데이트 파파라치 컷이 보도되면서 총 3차례의 열애설 부인 끝에 결국 이들은 열애 사실을 인정하게 됩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이정재와 임세령을 이어준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왈가왈부했는데요.

무성한 소문을 접한 이정재는 한 매체를 통해서 그녀와의 연애에 대해 “최근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다”고 운을 떼며 “우종완과 패션 사업을 하던 중 임세령을 소개받아 만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고 우종완은 패션디렉터로 당시 이정재와 허물없이 지냈던 친한 관계였죠.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들은 예술과 관련된 데이트 외에도 각자의 건물, 집에서 주로 데이트를 하며 행복한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실제로 둘의 거주지 사이 거리는 차로 5~6분 정도로 꽤 가까운 거리죠. 또한, 두 사람은 2019년 3월과 11월 각각 ‘제7회 아트 바젤 홍콩’, ‘2019 LACMA’에 동행하면서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당당히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6년째 연애 중이지만
결혼은 언제쯤

이렇듯 이정재와 임세령은 조용하면서도 당당하게 서로를 의지하며 연애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러자 대중들은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지한 만남을 유지하고 있으나 결혼 소식이 없는 이들에 대해서 여러 말들이 오갔는데요. 이는 이정재가 올해 50세를 맞이했으며 여러 동료 배우들이 차례차례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지만, 그는 여전히 독신의 삶을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정재는 장동건의 결혼에 대해서 “부러운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는 것이 부러울 뿐, 결혼한 것은 부럽지 않다”고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죠. 또한, 이정재는 임세령과의 결혼에 대해 “나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내 사생활이 대중에게 관심을 받는 일은 감내하고 있다. 하지만 임세령은 일반인이자, 특히 아이들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나로 인해 그녀의 가족들이 상처받거나 방해받는 건 막아주고 싶다”며 “또 아직 결혼은 이르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결혼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여 이야기했습니다.

이러한 이정재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결혼 안 하고 그냥 친구처럼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상속 문제로 인해 여자 쪽 집안이 반대하는 것은 아닐까”, “아이, 돈, 미남 애인 임세령은 없는 게 뭘까” 등이라 말하며 이들이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다시금 추측하고 있는데요.

더불어 임세령은 이미 결혼을 한 번 경험했고, 슬하에 자녀도 두고 있으니 다시 결혼을 선택하기엔 다소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재 두 사람은 자유로운 연인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이정재, 임세령으로서 각각 배우와 경영인의 입지를 열심히 다져나가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