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도 내로라하는 유명 스타들이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벗어나누군가의 아버지 혹은 어머니로 모습을 비추는 경우가 더러 있죠실제로 이들은 자신의 2세를 위해 아이들의 학교생활에도 열심히 참여하곤 합니다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느 학부모들처럼 연예 활동만큼이나 가정을 알뜰살뜰 챙기는 스타들이 있는데요그중에서 오늘은 같은 학교 학부모로 이어진 두 연예인의 사연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남편에
국민 아빠까지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연예계 대표 사랑꾼 배우가 출연해 연일 화제였죠.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차태현이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게스트로 등장한 차태현은 국민 MC 유재석을 언급했는데요. “요즘은 유재석 덕분에 ‘국민 아빠’ 타이틀을 벗었다고?”라는 패널의 질문에 그는 “재석이 형이 같은 초등학교 학부모다”라고 운을 떼며 ‘국민 아빠’ 타이틀을 뺏기게 된 비화를 전했습니다.

이어 차태현은 운동회나 이런 걸 할 때 가지 않냐재석이 형이 온 순간 다른 사람들은 아무것도 아닌 거다재석이 형이 오면서 학부모 생활이 편해졌다고 유쾌하게 대답했죠실제로 그는 대중들이 그에게 붙여준 국민 호감’, ‘국민 아빠’, ‘국민 사랑꾼’ 등 이름 앞에 붙는 국민’ 타이틀이 너무나 포장이 많이 된 것 같아 부담스러움을 느낄 때가 많았다고 합니다특히 국민 아빠의 경우 바쁘지 않을 때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인데 좋은 모습만 노출되다 보니 붙여진 것 같다고 말하며 민망해하기도 했는데요.

소중한 유산은
가족 사진

이런 차태현의 겸손과는 다르게 실제 그는 아내와 자식들에게 큰 사랑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고교 시절부터 14년 동안 교제해 온 아내 최석은과 결혼식을 올렸죠. 차태현이 고등학교 재학 당시 방송반에서 최석은을 처음 만났는데, 오로지 그녀밖에 안 보일 정도로 사랑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 그의 애절한 구애 끝에 호감이 생긴 최석은도 점차 차태현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해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긴 인연을 이어왔는데요.

물론 연애 기간 동안 5~6번 정도의 이별이 있었으나단 한 번도 차태현이 먼저 헤어지자고 말한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뿐만 아니라그가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을 찍었을 당시 최석은과 잠시 헤어짐을 갖게 된 적이 있었죠이에 화가 난 아내는 제주도로 떠났고차태현은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어 내어 제주도까지 직접 그녀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진한 연애 끝에 2006년 결혼에 성공해 3명의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데요차태현은 쉬는 시간이 생기면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것에 여념이 없을 정도로 가정에 충실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또한 그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 2에서 자신의 유산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라는 미션에 액자가 가득 들어 있는 진열장 사진을 보낸 바 있죠사진 속에는 아내 최석은과 함께 찍은 사진가족사진그리고 아이들의 성장 과정이 담긴 액자들이 가득했습니다

이처럼 가정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차태현은 아내가 손수 만들어 놓은 간장게장에서 게딱지를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이는 아이 낳기 전에는 아내가 다 먹고아이 낳고는 애들이 다 먹기 때문이라 밝히며 진정한 사랑꾼의 면모를 선보이기도 했는데요현재도 그는 사랑꾼 면모와 더불어 슬하에 둔 자식들을 극진히 돌보며 자상한 국민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없이 다정한
남편이자 아빠로

연예계 대표 ‘국민 아빠’인 차태현 외에도 가정을 매우 아끼고 생각하는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국민 MC 유재석이죠. 차태현, 황정민 그리고 안정환 등과 함께 같은 학교 학부모인 그는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라 불릴 정도로 멋진 아빠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재석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마봉춘’이라는 이름으로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 나경은을 처음 만나게 되는데요.

실제로 방송 중에 나경은은 “유재석에게만 마음이 있다”고 언급할 정도로 상당한 유재석의 팬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프로그램 회식 자리를 빌려 먼저 전화번호를 얻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죠.

당시 유재석 또한 나경은에게 호감이 있던 상태라 자연스럽게 연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2006년 직접 교제를 시작한 지 4개월 정도 됐다고 밝히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이로부터 2년 뒤유재석은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요결혼식 하객으로만 1,000여 명 가까이 참석할 정도로 이들의 결혼은 세간의 화제였습니다.

결혼한 이후에도 유재석은 아내에 대한 애정이 그칠 줄 몰랐죠이를 증언하듯 그의 아끼는 동생 조세호는 유재석은 어디 가서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바로 나경은에게 전화를 걸어 음식이 맛있으니 포장해서 가져갈까 물어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서로에 대한 사랑이 넘쳐흐르는 이들은 슬하에 1 1녀를 두고 있는데요아내 나경은 못지않게 유재석은 아이들에게도 한없이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딸 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밝힌 그는 아이들을 너무나도 예뻐하죠또한자신을 닮아 재치가 넘치는 아들을 위해서 기꺼이 교내 운동회에도 참석해 열심히 학부모의 역할을 채워나기도 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 사진만 보면 흐뭇하다는 유재석은 바쁜 연예계 활동 중에도 혼자 자면 무서워하는 아들을 위해 꼭 10시면 집에 들어간다고 하는데요현재 그는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연일 대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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