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방송에서는 유명 스타들과 비연예인 출연자들의 만남이 종종 성사되곤 합니다. 연애로 이어지는 경우는 다반사 있으나, 결혼에 골인하는 모습까지는 손쉽게 보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법칙을 깨고 연애 리얼리티 최초 결혼에 성공한 부부가 있습니다. 이처럼 오늘은 연예인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된 청담동 레스토랑 CEO의 사연 함께 만나보도록 하죠.

파란 불 신호등에
사랑도 청신호

이필모와 서수연은 TV조선 연예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을 통해 소개팅으로 처음 만나게 됩니다. 방송에서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비 오는 날 횡단보도에서 이루어졌는데요. 이들은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바뀌자마자 서로를 향해 거침없이 걸어갔습니다. 이후 이필모는 어색하게 커피를 그녀에게 건네며 비를 막아주기 위해 손 우산을 하는 등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실제로 그는 과거 한 방송에 나와 당시를 회상하며 “맨 처음, 되게 큰 건널목을 사이에 두고 아내를 만났다. 저는 그때 이미 (마음이) 결정됐다”며 “느낌이 너무 좋더라. 신비롭고 궁금한 느낌이 들었다. 신호등이 파란 불로 바뀌고, 아내와 가까워질수록 심장이 뛰었다”고 말하면서 설렜던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반면 서수연은 이필모가 연예인이었기 때문에 그에 대해 이미 알고 있어서 첫 만남 당시만 해도 큰 감흥은 없었는데요. 그러다 두 번째 촬영 후 이필모의 연극을 보러 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적 만남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썸을 타면서 설렘을 오가던 두 사람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실제로 이들을 ‘필연 커플’이라 불리며 큰 사랑과 응원을 보내기도 했죠.

이렇게 이필모와 서수연은 서로에게 가졌던 좋은 감정을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하기에 이릅니다. 이후 이필모는 둘 사이를 이어주었던 해당 프로그램에서 서수연에게 프러포즈하며 교제 3일 만에 공개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공개 후에도 두 사람은 프로그램을 통해 매회 설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중들의 부러움을 자아냈습니다.

성공적이었던
프러포즈

그렇게 알콩달콩 연애를 이어오던 둘은 자연스럽게 결혼 생각을 고민하게 됩니다. 서수연을 만나기 이전 이필모는 당시 나이가 40대에 속했을뿐더러 결혼 자체에 관심이 많지 않아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 적이 없었죠. 하지만 그녀를 만나면서 이필모 여기 생각이 조금 바뀌게 됩니다.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수연 씨를 만나서 ‘결혼을 해야지’라는 생각이 든 것 같진 않다. 말하자면 밀물 같은 건데 어느 순간 고개를 들어보니 ‘어?’ 이렇게 됐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서수연 역시 결혼 후에도 거짓말을 안 할 것 같은 진실된 그의 마음에 반해 결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이필모는 더 늦기 전에 11세 연하 여자친구를 위해 프러포즈를 열심히 준비하게 되죠. 그가 생각해낸 장소는 다름 아닌 본인이 출연 중인 뮤지컬 커튼콜 무대였습니다. 그래서 2018년에 상영한 크리스마스 뮤지컬 <그날들> 공연을 마친 이필모는 커튼콜 때 객석에 앉아있던 서수연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하게 되는데요.

그는 꽃과 반지를 들고 “서수연 씨를 모시겠다”라며 청혼을 했습니다. 이에 당시 관객들도 열광하며 “뽀뽀해”를 외치자 두 사람은 가벼운 포옹으로 응답하면서 달콤한 프러포즈에 성공하게 되죠.

4천만원 매출의
레스토랑 CEO

마침내 두 사람은 2019년 2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양가 가족과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이 역시 ‘연애의 맛’을 통해 결혼 준비 과정을 비롯해 너무나도 달콤했던 결혼식 순간도 공개했는데요. 로맨틱한 프러포즈부터 웨딩촬영, 신혼집 공개까지 두 사람은 ‘필연 커플’에서 ‘필연 부부’가 되는 과정을 자신들의 사랑을 응원해준 시청자들과 함께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두 사람은 평생의 동반자로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죠.

큰 화제 속에서 이루어졌던 결혼이었기에 당연히 이필모의 배우자인 서수연에게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녀는 ‘연애의 맛’ 출연 당시까지만 해도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한 후 국민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강사로 활동했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이를 중단하고, 친오빠와 함께 청담동 소재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수연은 한 방송을 통해서 “레스토랑이 웨딩 행사나 브랜드 대관을 할 때 매출이 조금 나온다. 사흘에 4,000만 원 번다”고 밝혀 출연자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죠.

사랑의 힘으로
만든 결과

다소 빠른 감이 있는 이들의 초고속 결혼 소식에 일각에서는 “속도위반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나왔으나, 이필모 측은 “아이가 생긴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그 발언도 잠시 결혼 6개월 만에 두 사람은 아들 담호 군을 품속에 안게 되는데요. 첫 만남과 열애, 결혼에 이어 득남 소식까지 머뭇거림 없이 5G급 속도로 전한 이들 부부의 득남 소식에 팬들은 비난보다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사랑의 힘으로 결혼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필모와 서수연은 결혼 후에도 부부 싸움을 잘 하지 않을 정도로 금슬이 좋다고 하죠. 또한 두 사람은 방송뿐만 아니라 각자의 SNS를 통해 행복한 일상생활을 공개하며 대중들의 워너비 생활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특히나 아들과 함께 셋이서 예쁜 모습을 자주 보여주자 네티즌들은 둘째 소식에도 궁금증을 품었는데요. 이에 최근 서수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둘째 생각이 있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히며 변함없는 이필모와의 애정 전선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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