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예능 프로 ‘마녀사냥’에서 파격적인 발언들로 주목받던 섹스 칼럼니스트를 아시나요? 바로 곽정은인데요. 그녀는 여성들의 사랑과 연애, 그리고 성에 관한 콘텐츠를 다루는 일을 해왔고, 현재는 인기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서 많은 이들의 연애 고민을 상담해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랑과 연애에 관한 한 ‘전문가’로 통하는 그녀인데요. 이런 그녀가 여러 방송에서 최근 연애를 쉬고 있고, 앞으로도 연애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 고백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곽정은에게 일어난 변화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잡지사 에디터에서
예능 방송 출연까지

곽정은은 코스모폴리탄 잡지사의 피처 에디터로 오랫동안 근무하며 다양한 칼럼을 써낸 칼럼니스트인데요. 다수의 책을 써낸 작가이기도 한 그녀는 현재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여러 방송에 출연 중이고 명상 코칭을 제공하는 헤르츠컴퍼니의 대표도 맡고 있습니다.

사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곽정은의 이름이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JTBC ‘마녀사냥’ 프로그램 출연 덕분인데요. 그녀는 해당 방송에서 1년 8개월 동안 활약했고,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으며 명성을 쌓았습니다. 곽정은은 한 인터뷰에서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는데요. 그녀는 “그땐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내가 완전히 동의하지 못하거나, 체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일이라도 그냥 전시하는 역할이었다.”라고 언급하며 방송의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습니다.

방송 출연 외에도
강연, 유튜버 활동

마녀사냥 이후에도 곽정은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입지를 넓혔는데요. 최근엔 보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본인의 유튜브 ‘곽정은의 사생활’ 채널을 열기도 했습니다. 유튜버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내가 진짜로 이야기를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는데요. 실제 그녀는 TV 프로에선 거침없는 발언들로 다소 강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주목받았지만,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그저 한 개인으로서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간 방송인으로서의 모습과는 다른 곽정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유튜브 ‘곽정은의 사생활’에선 그녀가 경험한, 혹은 취재를 통한 다양한 사연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데요. 올 초에 업로드한 ‘연애 1년 쉬고 내게 일어난 변화’란 제목의 영상에서는 그녀가 1년 동안 애인을 만들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히고, 그로 인해 느낀 것들에 대한 콘텐츠를 다뤘습니다.

성공적인 커리어가
연애의 걸림돌 돼

해당 영상에서 곽정은은 “연애를 쉰 지 딱 1년 됐다”라고 고백했는데요. 그녀는 실제 작년 초에 마지막 상대를 끝으로 1년 정도 연애를 쉬었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내가 만난 남자들은 잘난 여자를 싫어하진 않는 것 같다.”라는 말로 운을 떼며 “(과거에 만난 남자들이) 성공한 여자를 싫어하진 않는 것 같지만 막상 자신의 여자친구가 됐을 땐, 자기보다 더 잘나가는 여자는 좀 감당하기는 힘들어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과거 교제한 남자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실제 곽정은은 코스모폴리탄 재직 당시 높은 위치에까지 올라 성과를 냈고, 에디터로는 드물게 자신의 책을 쓰고, 방송 출연을 하며 커리어를 쌓아나간 바 있는데요. 그녀는 물론 항상 자신의 성과를 자랑스럽게 여겼으나, 그런 상황이 때때로 남자친구와의 트러블을 일으켰다고 토로했습니다. 당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전한 곽정은은 “사귀며 겪는 작은 싸움들 속에 내가 소모된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히기도 했죠.

이어 그녀는 “나는 나를 채우며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에 늘 관심이 있다. 근데 막상 누군가를 만나보면 책 한 권보다 괜찮은 경험을 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해야 하나.”라고 언급했는데요. 덧붙여 “(상대 역시) 자기 세계 안에 빠져 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아마도 서로 많이 지쳤던 것 같다.”라며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현재 44세인 곽정은은 지난 4년 동안 4명 정도와 연애를 했는데요. 안타깝게도 그 4명 모두와의 연애가 채 3개월을 넘기지 못했다고 합니다.

남자와의 관계도 좋지만
나의 일과 성취가 더 중요

곽정은은 젊은 여성들에게도 자기 생각을 전했는데요. 그녀는 “취재해 보면 젊은 여성들이 비교적 나이가 있는 남성을 사귈 때, 고민 중 하나가 ‘이 남자의 1순위는 내가 아니라 일인 것 같다’였다.”라고 말하며 “과거에는 나 역시 그랬는데 막상 나이가 들어보니, 그 남자의 처지를 이해한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녀는 “그때 ‘남자들은 참 정이 없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제 알 것 같다. 44살이 돼 보니, 남자들이 조금 그걸 더 빨리 경험하긴 하는데 나의 일, 나의 성취, 누군가와 결부되지 않는 나라는 인간으로 사는 삶을 내 인생의 중심에 놓고 많이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시간이 흐르며 변화한 자신의 가치관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습니다.

또 해당 영상 후반부에선 성관계와 관련한 여담도 이어지는데요. 곽정은은 ‘규칙적인 성관계가 우리를 더 건강하게 한다’라고 떠도는 말들에 대해 “1년 동안 조용하게 지내본 저 만의 결론이 있다면, 고요하게 지내는 게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 실제로 산부인과적으로 가장 건강했다. 별 탈고 없이 신경 쓸 일도 없고, 여자는 몸이 예민해지면 병원 갈 일이 되게 잦아지는데 규칙적인 성생활이 건강 유지, 젊음 향상, 이런 거 너무 믿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고 말하며 본인의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과거 곽정은은 방송 등의 매체에서 주로 남자를 유혹하는 스킬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다뤘는데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연애 칼럼니스트가 된 뒤 그녀는 뜻밖에 연애하지 않고 사는 삶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녀도 때때로 쓸쓸함을 느낀다고 토로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그녀는 타인과의 관계보다 나 자신을 더욱 챙기고 성장시키는 것에 가장 큰 비중을 두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