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instagram@helloimyeseul

얼마 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선 ‘2019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을 발표했습니다. Retail&Ecommerce(소매 및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선정된 한 여성 ceo의 국적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이었죠. 앳돼 보이는 외모와 함께 이름 밑에 적힌 브랜드가 눈에 띄었는데요. 바로 10~20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OIOI’였어요. 20대 후반의 나이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정예슬 대표는 이미 결혼한 기혼자이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정예슬 대표와 그녀의 결혼은 어땠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OiOi

22세에 100만 원으로 시작
직접 디자인한 자체 제작 의류

22세라는 어린 나이에 모은 100만 원으로 창업을 시작한 정예슬 대표. 그녀는 무료로 쇼핑몰 홈페이지를 만들었고 직접 디자인과 제작한 의류를 조금씩 팔며 OiOi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집을 사무실로 사용했죠. 어려서부터 친구들과 동대문에서 옷을 떼와 판매하는 등 패션 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본인이 제작한 옷을 촬영해 패션 잡지, 커뮤니티 등에 업로드하며 고객들을 확보했어요. 

무신사

처음부터 사업이 성공적이진 않았습니다. 브랜드 자체의 고유성을 유지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디자인이 많았기 때문이었죠. 정 대표는 4년간 유지하던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는 동시에 인지도 확보를 위해 서브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대중적이고 기본적인 디자인을 위주로 제작하는 ‘5252 by OiOi’였죠. 5252 by OiOi가 생기면서 사업의 규모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instagram@oioikorea, SBS ‘런닝맨’

디자이너 브랜드로 성장 중
연예인 협찬, 인지도 높여줘

OiOi에서 판매하는 의류들은 전부 자체 디자인되어 제작되는데요. 판매되는 모든 옷들이 정대표의 손을 거쳐 탄생하는 것입니다. 덕분에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인정받으며 디자이너 브랜드로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있죠. 특히 다양한 연예인들에게 협찬을 시작하며 큰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젊은 아이돌, 배우뿐 아니라 중 장년층 연예인들도 의외로 잘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대중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죠. 

FORBES

OiOi는 기존의 쇼핑몰들보다 큰 규모를 가진 브랜드는 아닙니다. 하지만 고객 충성도가 굉장히 높은 브랜드 중 하나죠. 세일을 자주 하지 않고 재고가 적은 편이라 고객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해 ‘조기 품절’을 가능하게 만들었죠. 이외에도 촬영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비롯한 자체적인 마케팅을 통해 좋은 홍보 효과를 보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덕분에 아시아, 유럽 시장까지 진출하며 2016년 영구 패션 브랜드 톱숍에 입점했고 작년 매출 100억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죠. 

tenant news, instagram@helloimyeseul

지인, 패션업계 종사자들 참석
축가는 유리상자 + 도희가 맡아

어린 나이부터 시작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100억 매출의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정예슬 대표는 워커홀릭으로 살아왔을 것 같은데요. 브랜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서 그녀의 연애도 시작되었습니다. 2년을 만난 남자친구와 2017년 11월, 식을 올리며 정식적인 부부가 되었죠. 양재동의 엘타워에서 진행한 그녀의 결혼식에는 가족, 지인들을 비롯해 패션업계 종사자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축하했습니다. 

한국경제, 퍼펙트 컴퍼니

많은 연예인들을 협찬한 OiOi의 대표답게 축가에는 가수 유리상자의 이세준과 도희가 함께했는데요. 그녀는 SNS를 통해 결혼식 현장을 공유하며 축하를 보내준 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결혼식 이후 정 대표 부부는 스페인으로 신혼여행을 떠났죠. 

instagram@helloimyeseul

웨딩촬영 제주도에서 진행해
평소 패션 센스 남달라

패션 브랜드의 대표답게 평소에도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정예슬 대표. 그녀의 웨딩 촬영은 화려한 스튜디오가 아닌 제주도에서 셀프로 진행되었습니다. 심플한 하얀 원피스와 자연스러운 부케 하나로 포인트를 완성했는데요. 다른 장소에선 준비한 화관을 착용하며 청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죠.

instagram@helloimyeseul

어느새 결혼 2년 차가 된 정 대표 부부는 여전히 달달한 모습을 선보이며 결혼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여전히 브랜드 경영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지만 틈틈이 여행, 주말 데이트를 함께하고 있죠. 얼마 전부터 함께 생활하고 있는 반려견과 함께 센스 있는 부부 코디를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tenant news

“하고 싶은 걸 정했다면 꾸준히 ‘마이웨이’의 길을 가라” 정 대표가 한 인터뷰에서 창업, 취업을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전했던 메시지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패션업계에 당차게 도전해 이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의 CEO가 된 정예슬 대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데요. 함께하며 더욱 힘이 되는 남편분과도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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