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 인사이트

긴 폭염으로 고생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선선한 바람이 일찍부터 불어오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곧 다가올 가을에 대한 설렘과 함께 느끼는 것이 바로 ‘외로움’인데요. 가을 탄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선선해진 날씨는 연애에 대한 욕구를 자극합니다. 바쁜 일상으로 연애를 하지 못하는 몇몇 분들은 ‘연애 프로그램’을 통해 대리 설렘을 충족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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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스타들의 조금은 인위적인 러브라인을 보여줬던 예능 프로그램들은 ‘일반인’들의 솔직한 연애 감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실에서 있을 법한 솔직한 감정선과 출연자들의 매력이 더해져 사랑받고 있죠. 이런 프로그램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그 안에서도 연애를 잘하는 출연자들과 그렇지 못한 출연자들로 나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연애 프로그램에서 화제의 중심이었던 여성 출연자들의 특징들을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mnet ‘러브 캐처’, 인사이트

하시 임현주, 러브 캐처 김지연
완벽한 리액션 “연애 고수다”

연애 프로그램 초반에 몰표를 휩쓰는 그녀들의 특징은 바로 밝은 분위기와 적절한 리액션입니다. 하트 시그널의 임현주, 러브 캐처의 김지연은 이런 모습들로 남성 출연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초반의 남성 출연자들은 도도하고 냉철해 보이는 이미지보단 부드럽고 본인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것 같은 여성에게 호감을 보이는데요. 특히,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생활 속에서 나오는 애교는 그녀들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해주죠.

멜론

하트 시그널에서 양재웅은 임현주를 사랑을 시작할 때 나오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에 비유하기도 했는데요. 남성 출연자들에게 밝은 에너지와 리액션으로 ‘설렘’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평소 과묵하고 조용한 성격의 남성 출연자들은 본인과 반대의 매력을 가진 이들에게 호감을 표시했습니다. 함께 데이트를 하다가도 순간 옷자락을 잡는다거나 가볍게 던진 유머에 큰 웃음을 보여주는 행동들은 설렘을 선사하기 충분하죠.

채널A ‘하트시그널 2’

오영주, 똑 부러지는 첫인상
의외의 허당미로 매력 보여

앞서 소개한 이들과 상반되는 차분한 모습으로 초반엔 눈길을 끌지 못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진면모가 드러나는 출연자도 있었습니다. 하트 시그널의 오영주가 대표적인 예죠. 오영주는 똑 부러지는 첫인상과 함께 차분한 말투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친구 삼고 싶은 출연자’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출연자들 사이에서 크게 튀진 않았지만 꾸준히 오영주만의 매력을 보이며 화제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채널A ‘하트시그널 2’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일 것 같았던 그녀는 애정 표현에 있어 아주 솔직했습니다. 머뭇거림이나 고민 없이 상대 출연자에게 마음을 표현했죠. 또, 종종 엉뚱함과 허당미를 뽐냈는데요. 특히 오영주의 매력이 폭발했던 순간은 바로 ‘귀여운 술 주정’이었습니다. 가볍게 취한 그녀는 마이크를 들고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애교 가득한 모습으로 출연자들의 마음을 움직였죠. 마음에 안정을 주는 그녀는 방송 후반 많은 출연자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며 끝까지 진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SBS ‘로맨스 패키지’

한초임, 로맨스 패키지 107호 녀
당당한 매력으로 사로잡아

걸크러쉬 매력을 뽐내며 처음부터 끝까지 당당함과 털털함을 매력으로 보여준 출연자들도 있었습니다. 로맨스 패키지 107호 녀와 러브 캐처의 한초임이 그 주인공이죠. 로맨스 패키지의 107호 녀는 방송 첫 회에서 남성 출연자의 실수로 옷에 얼룩이 생겼는데요. “내일도 입으려고 했는데”라며 무안하지 않게 농담을 던지며 털털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은 물론 출연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mnet ‘러브 캐처’

107호 녀는 이후에도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을 솔직히 표현했는데요. 마지막 순간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확실하지 않은 본인의 마음을 드러내며 선택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러브 캐처의 한초임은 마음에 두고 있던 상대 출연자에 대해 사랑, 질투 등의 감정을 솔직히 드러냈죠. 결국 프로그램 끝에 상대와 커플로 이어지며 사랑의 승자가 되었어요. 이들은 감정에 있어 솔직하고 매사에 당당한 모습으로 관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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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는 순간 어려워져
스스로 만족도가 높아야 해

모두 방식은 달랐지만 화제가 된 그녀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사랑 표현에 있어 적극적이라는 점이었죠. 듣기엔 쉬워 보이지만 막상 상대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연애를 망설이는 이유는 바로 ‘상대의 거절이 무서워서’입니다. 본인의 감정에 솔직하자니, 상대로부터 돌아올 거절이 두려운 것이죠.

SBS ‘동상이몽 너는 내 운명’

거절이 두려운 이들은 관계에 있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합니다. 이후 상대의 마음에 확신이 들 때 마음을 조금씩 표현하는 식이죠. 그 결과 거절당할 확률은 물론 낮아지지만 관계가 건강하게 발전할 확률 역시 줄어듭니다. 적극적인 태도 이외에도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은데요. 자존감이 낮은 상태에서 상대와의 관계에 의존하게 된다면 연애를 하면서도 스스로 공허함을 자주 느낄 수 있습니다.

위키트리

가수 이효리는 “나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바꾸려 노력하니 좋은 사람이 오더라”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스스로를 채우고 발전시키면 자신감이 생기게 되고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망설이지 않게 되겠죠. 물론 본인의 감정에 충실하되 그 감정을 상대에게 강요해선 안되겠습니다. 표현은 자유지만 상대의 감정 역시 존중해주어야겠죠. 연애를 고민하는 여러분들도 스스로를 채우며 한 번쯤 용기 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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