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나는 자연인이다’

“이 프로그램에 나가야 부모님께서 인정해요” 개그맨 이용진, 이진호는 한 방송에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중장년층 세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바로 ‘나는 자연인이다’인데요. 속세를 떠나 오지에서 살아가는 자연인들과 MC의 합을 보는 재미가 크죠.

이들 간의 케미를 보는 재미도 있지만 사실 이 프로그램의 숨은 공신은 바로 ‘목소리’를 맡고 있는 정형석 성우입니다. 각종 프로그램, 광고에서 활약하는 정형석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달달한 아내 사랑으로도 유명합니다. 오늘은 ‘성우 부부’로도 유명한 정형석, 박지윤 부부에 대해 알아볼까요?

한국일보

광고, 내레이션은 정형석
디즈니, 애니 전문 박지윤

정형석은 깔끔한 저음을 가진 성우로 삼성생명, 포스코 등 굵직한 광고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이외에도 ‘나는 자연인이다’를 비롯한 다양한 다큐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맡고 있습니다. 딱딱한 진행이 아닌 감정이 살아있는 리액션과 반응이 들어간 그만의 방식이 알려지며 각종 방송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죠.

msn, twitter@초록 사진관

아내 박지윤 역시 성우로 ‘라푼젤’, ‘겨울 왕국’ 등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공주님이 생각나는 우아한 하이톤의 목소리가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데요. 특히 ‘겨울 왕국’의 발랄한 안나 역할을 원작에서보다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겨울 왕국 팬들에게 ‘갓지윤’이라는 칭호까지 얻었죠. 귀에 쏙쏙 박히는 목소리로 애니메이션, 게임 업계에선 그녀의 목소리가 빠지는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뉴스 팩트, 톱스타 뉴스

또 다른 본업, ‘배우’
‘나의 아저씨’에도 출연해

다양한 매체에서 ‘성우’라는 타이틀로 잘 알려진 정형석에겐 배우라는 또 다른 본업이 있습니다. 심지어 그는 성우 활동보다 배우 활동을 먼저 시작했죠. 정형석은 배우를 꿈꾸다 선배가 그의 목소리를 알아보고 성우를 권유했고 도전하게 된 것인데요. 아직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제대로 알리진 못했지만 영화 ‘약장수’, 드라마 ‘나의 아저씨’ 등에 출연해 조금씩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msn

꾸준한 연기 활동으로 배우들과의 인연도 깊었는데요. 방송 ‘나 혼자 산다’에선 배우 이시언이 그에게 전화를 연결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시언은 원래 학교 선후배 관계였다며 정형석 역시 배우라고 소개했죠. 실제로 정형석은 서울 예대 연극과를 졸업했다고 알려졌죠.

한국 스포츠 경제

“1년 선배, 먼저 대시했죠”
아내, 딸, 아들과 행복한 생활

성우 부부로 알려진 박지윤과 정형석은 사실 선후배 관계였습니다.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정형석은 “아내가 1년 선배였다. 내가 아내를 꼬신 것 같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는데요. 당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을 보러 가자 제안한 정형석은 박지윤에게 영화 ‘라붐’의 명장면처럼 헤드폰으로 ‘미스 사이공’ 노래를 들려주었다고 해요. 이후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고 3년 반의 연애 기간 동안 같은 직장에 다니면서 정말 많이 다퉜다는 솔직한 고백을 하기도 했죠.

instagram@jung_hyungsuk

이들 부부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부부의 SNS에는 아내, 자녀들과 함께하는 사진들이 가득하죠. 특히 결혼 후에도 여전한 달달함을 유지하는 이들은 커플룩, 시밀러 룩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부부의 익살스러운 모습들을 담은 사진들로 가득 차있죠.

MBC ‘복면 가왕’

복면가왕, 전참시 등 출연해
유튜브에서 책 읽어주는 남자

편안하지만 색깔 있는 음성으로 사랑받는 이들은 목소리를 활용할 수 있는 곳에는 항상 등장합니다. 둘은 모두 ‘복면가왕’에서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였는데요. 특히 박지윤은 성우 출신 최초로 경연에서 우승하며 대중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죠. 이후 정형석의 경연을 응원하기 위해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중앙일보,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정형석은 ‘전지적 참견 시점’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습니다. MC들의 갑작스러운 더빙 요청에도 순발력과 센스를 발휘했죠. 정형석은 부드러운 그의 목소리를 원하는 팬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부부가 함께 라디오 코너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아가는 중입니다.

한국경제

목소리로 알려졌지만 타고난 끼와 재능으로 사랑받고 있는 성우 부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같은 업계에 몸담고 있는 만큼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사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들의 목소리를 어떤 방식으로 듣게 될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박지윤, 정형석 부부가 보여줄 앞으로의 활동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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