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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이별 후 어떤 생각들이 드셨나요? 물론, 연인과 헤어짐을 경험한 직후에는 공허함, 슬픔 등 당장의 감정에 가슴 앓이를 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난 연애의 아쉬웠던 점을 곱씹으면서 한층 더 성숙한 감정을 가질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별을 경험한 누리꾼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연애의 충고’들을 모아봤습니다.

SBS

나쁜 남자, 나쁜 여자?
‘척’일 뿐, 절대 바뀌지 않아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충고는 바로 ‘사람은 고쳐서 쓸 수 없다’였습니다. 오랫동안 각자의 방식에 익숙해져 있고 생각을 해왔기 때문에 누군가로 인해 태도나 행동이 변하는 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이죠. 스스로 어떤 습관 하나를 고치려고 해도 쉽지 않은데 누군가의 요구에 의해 변화를 만드는 건 매우 힘든 일입니다.

아시아 경제, SBS

연애 관계에 있어 상대를 애타게 하거나, 걱정을 하게 만드는 이들은 흔히 ‘나쁜 여자’, ‘나쁜 남자’라고 불립니다. 누리꾼들은 이들은 변한 ‘척’을 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고 경고했죠. 한 누리꾼은 “당신이 잘 해줘도 나쁜 남자의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들 역시 사람이기에 본래 성격을 바꾸긴 쉽지 않겠죠. 그뿐만 아니라 흡연, 음주 등 상대의 버릇을 본인의 기준에서 금지 시켜버리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만 만들 뿐 애초에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반응들도 있었습니다.

JTBC ‘청춘 시대’

처음 연애 같은 설렘 없어
또 같은 문제로 이별 겪게 돼

드라마 속 좋아하는 주인공 커플이 이별을 하게 되면 많은 시청자들은 재회를 바라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헤어진 연인을 만나는 것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재회 후 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한 이들은 ‘이별의 연장선’, ‘후회했을 땐 이미 늦었다’라는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특히 권태기, 변심으로 헤어짐을 택한 이들은 그 결과가 더욱 부정적이었습니다.

tvN ‘진심이 닿다’

재회를 반대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나뉘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렘이 없다는 것과 같은 이유로 헤어지게 된다는 것이었죠. 사랑하는 사이에 이미 이별을 선택했다는 것은 이미 두 사람의 문제가 극에 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만난다고 해서 해결되긴 힘들뿐더러 상대가 진정으로 변했다고 해도 ‘헤어지기 전에 저렇게 하지, 할 수 있으면서’라는 생각에 결국 부정적인 결과가 만들어질 수도 있겠죠. 물론 재회 후 서로의 소중함을 완벽히 깨달아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감정을 구걸하지 말길
스스로를 더 사랑해줄 것

사람을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와 함께 많이 언급된 충고는 바로 ‘감정 구걸’이었습니다. 보통 연애를 하게 되면 동등한 관계로 애정을 주고받지만 일부는 그 차이가 커 갑을 관계로 변질되기도 하는데요. 이런 경우 마음이 큰 쪽은 계속해 상대에게 애정을 주면서 ‘언젠간 나만큼 사랑해주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기도 합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상대가 변하지 않고 결국 상처받은 채 이별로 관계가 끝이 나죠.

On style ‘살아보니 어때?’

누리꾼들은 서로가 마음이 있다면 누군가 구걸하는 상황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는데요. 굳이 상대에게 헌신을 하면서까지 마음을 구걸하는 건 결국 스스로를 작아지게 만드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상대의 변심으로 이별을 했음에도 재회를 위해 연락하는 것은 스스로 헌신짝을 자처하는 꼴이라고 했죠. 물론 연애를 하면서 본인의 마음을 열정적으로 표현하는 건 이별 후에도 후회를 만들지 않는다는 의견들도 있었습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잠수, 이성관계, 거짓말
썸 단계라면, 과감히 접어라

연애 전 ‘쎄하다’, ‘조금 이상한데?’라는 생각들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핑크빛 분위기에 휩싸여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이것 빼고 괜찮으니까’라는 생각으로 연애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연애를 하면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연애 전 이 세 가지 문제가 이미 보인다면 그 관계는 위태롭게 시작될 수 있습니다.

tvN ‘구여친클럽’, ‘명불허전’

주의해야 할 세 가지는 바로 잠수, 이성관계, 거짓말이죠. 연애 전부터 며칠 동안 연락이 아예 두절되거나 복잡한 이성관계에 얽혀있거나 눈에 보이는 거짓말들을 자주 한다고 느껴진다면 과감히 관계를 끊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분명한 이유가 있다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연애 전부터 둘 사이의 문제를 만드는 이들은 애초에 마음이 크지 않거나 예의가 없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정서적 교감을 해온 상대에게 이상한 기분을 느끼는 것은 단순히 촉이 아니라 직감일 수 있으니 이 점들은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JTBC ‘제3의 매력’

횟수보다 깊이 중요해
경험 통해 성숙해질 수 있어

그렇다면 이런 깨달음을 얻은 누리꾼들은 무조건 연애 경험이 많을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을 만나보는 게 좋다’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오히려 깊은 연애가 정서적으로 한층 더 성숙할 수 있겠죠. 연애 스타일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단기간 가벼운 만남을 자주 갖는 것보단 한 사람과 연애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감정을 오롯이 표현해내는 것이 이후 연애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tvN ‘혼술남녀’

이렇게 이별의 아픔과 함께 연애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누리꾼들이 전하는 ‘연애 충고’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일부는 공감이 될 수도 있고 본인 경험과는 다른 충고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 각자 상황에 맞게 참고 정도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이별은 가슴 아픈 경험입니다. 그 아픔 속에서 슬픈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도, 누군가는 다음 연애를 위한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겠죠. 여러분들은 이별 후 어떤 생각들을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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