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쩐의 전쟁’.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축의금은 얼마를 해야하지?” 매번 결혼식에 참석할 때마다 유난히 헷갈리는 예절들이 있습니다. 신랑, 신부를 위해서 한 행동이지만 의도치 않은 ‘민폐 하객’이 될 수 있죠. 사실 꼭 필요한 에티켓이지만 어느 곳에서도 알려주지 않아 과거 한 누리꾼이 작성한 다소 과격하지만 현실적인 ‘하객 예절’ 게시물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결혼식 가기 전, 알아두면 센스있는 하객이 될 수 있는 하객 예절들을 모두 모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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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축하 전하는게 좋아
불참, 미리 사과 전해야

모바일 형태가 아닌 서면 청첩장을 직접 받았다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참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친한 지인 사이엔 간단한 식사와 함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청첩장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진심이 느껴지는 초대라면 직접 참석해 축하를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불가피한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게 된다면 사전에 미리 불참의사를 밝히고 사과와 함께 축의금을 전달하는 것도 방법이겠죠. 신랑, 신부에게 초대받지 못한 지인과 동행해야한다면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참석하는게 좋습니다.

SBS ‘한밤의 TV 연예’

예식 시작 전 30분 도착 추천
직접 신랑, 신부, 부모님께 인사

결혼식 당일 30분~1시간 정도 미리 도착한다면 조금 더 진정성 있는 축하를 전할 수 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신랑 혹은 신부를 찾아가 직접 축하 인사를 전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죠. 신부 대기실에 방문한다면 얼굴 상태를 점검해주거나 칭찬, 덕담을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신랑에게 직접 축하를 전할 때 역시 마찬가지로 진심을 담아 인사를 전하면 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화이트 입는다면 자켓과 함께
단체 사진 촬영 때 특히 주의

항상 문제가 되는 하객 복장, 모두들 ‘흰색 계열의 옷은 피해라’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는 신부의 하얀 드레스와 겹치지 않기 위함입니다. 모두가 아는 예절이지만 요즘 결혼식장에선 흰 옷을 입은 하객들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만약 흰 옷을 입었다면 보통 단체 사진 촬영에 함께하지 않거나 다른 컬러의 자켓을 준비해 걸치는 게 낫습니다.

mimint, chosun

또, 흰색이나 아이보리 컬러가 아니더라도 과하게 화려한 원색 컬러의 의상 역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랑, 신부이니까요. 본인의 개성과 스타일이 중요하지만 결혼식에서만큼은 과한 타투나 문신, 장신구 등은 잠시 숨기거나 생략하는게 낫습니다. 학생의 경우 교복이나 깔끔한 복장을 갖추고 성인이라면 깔끔한 세미 정장 정도의 스타일이 좋습니다. 다만, 운동화나 슬리퍼 등 격식에 맞지 않는 신발은 피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발이 불편하다면 구두를 챙겨가 갈아신는 것이 낫겠죠.

KBS ‘개그콘서트’

10만원 이하는 3,5,7 홀수로
봉투 뒷 쪽에 이름은 세로로

가장 헷갈리는 축의금의 경우 10만원 이하라면 3,5,7,10 이렇게 홀수로 챙기는 것이 맞습니다. 보통 홀수를 길한 숫자로 여기는 문화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10은 짝수이지만 예외로 길한 숫자이기 때문에 10만원을 넣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보통 예식장에서 한 사람의 식대가 25,000~50,000원 정도이니 이보다 적은 축의금을 전달하는 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10만원 이상부턴 5단위로 끊어 전달하면 됩니다.

etoday

축의금 봉투 앞 쪽에는 축결혼, 축화혼, 축성전, 하의 등의 문구를 중앙쪽에 작성합니다. 요즘은 아예 축의금을 위한 봉투가 따로 판매되고 있으니 그런 봉투를 준비해도 좋겠죠. 뒷 쪽에는 이름을 왼쪽에 세로로 작성하고 신랑, 신부와의 관계 소속에 대해 적어도 괜찮습니다. 신랑, 신부 양쪽에 친분이 있다면 양쪽 모두 동일하게 축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신랑 신부 험담 금지
식사는 예식 후, 촬영은 적당히

가장 중요한 예식이 시작되면 최대한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식을 진행하다보면 웅성거리는 소리 때문에 혼인 서약이나 주례사가 들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결혼식 진행을 굉장히 방해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또 식장 안에서 신랑, 신부 험담이나 무례한 질문들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신랑, 신부 연봉이 얼마더라”, “둘의 신혼집은 자가냐, 전세냐” 등 결혼 당사자들을 깎아내리는 발언들은 조심해야합니다. 신랑, 신부의 가족이나 지인이 듣고 불쾌할 수 있기 때문에 화장실 같은 장소에서도 심한 발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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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 중 열정적으로 부부의 모습을 담아내는 하객도 있는데요. 과한 셔터음과 촬영보단 예식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촬영은 촬영 기사에게 맡기고 타이밍에 맞춰 1~2장 정도 신랑, 신부의 모습을 담아주세요. 또, 예식 중간 식사를 하기보단 예식이 모두 끝난 후 해도 늦지 않으니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KBS ‘아버지가 이상해’

이렇게 다양한 하객 예절들을 알아보았는데요.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 신부에게 진심이 담긴 축하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민폐 하객’은 어떤 사람인가요? 오늘 소개해드린 에티켓들을 참고하셔서 ‘센스있는 하객’으로 거듭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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