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연예계 스타들은 높은 출연료를 받아 남다른 재력을 갖추고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오늘 만나볼 주인공들은 잘난 아내 덕에 굳이 ‘열일’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요. 판사·의사 등 일명 ‘사자 직업’은 물론 방송계에서 알아주는 유능한 PD, 그리고 어마어마한 금액을 상속받을 예정에 있는 셰프까지. 잘 나가는 연예인 남편보다 더 잘 나가는 유능한 아내들, 누구인지 함께 알아보시죠.

연예부 기자 소개로 만나 ‘연애 결혼’
어마어마한 스펙의 여성 판사

드라마 <주몽>으로 최고 시청률 51.9%를 일궈낸 명품 배우 송일국은 외증조부가 김좌진 장군이며, 외조부가 김두한으로 일명 명문가의 자손입니다. 때문에 그의 결혼 상대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곤 했었죠. 그는 드라마 <주몽>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었을 당시 외로움을 느껴 친하게 지내던 연예부 기자에게 지금의 아내인 정승연 판사를 소개받았습니다.

소개팅 자리에서 그녀를 본 송일국은 그녀의 이지적인 모습에 한눈에 반하고 맙니다. 오후 세 시에 시작된 만남은 자연스럽게 자정까지 이어졌죠. 두 사람이 소개팅을 했던 날은 마침 광복절이었는데요. 송일국은 당시를 회상하며 ‘내 인생에도 광복이 왔다’고 표현하기도 했죠.

유능한 판사로 익히 알려진 정승연은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모두 졸업한 재원입니다. 그녀는 지난 2006년 부산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현재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스펙의 그녀는 송일국과 슬하에 세 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를 두고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죠.

비혼주의였던 그를 결혼 결심하게 만든
서울대 출신의 MBC 예능국 PD

재치있는 입담과 감각적인 센스로 오랜 시간 연예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개그맨 신동엽의 아내 선혜윤 역시 ‘능력자’로 유명합니다. 그녀는 서울대학교 독어교육학을 졸업하고 2001년 MBC 예능국에 PD로 입사했죠. 이후 <쇼! 음악중심>,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우리 결혼했어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연출 및 제작에 참여해왔습니다.

신동엽과 선혜윤PD는 MBC 예능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코너 ‘러브하우스’를 통해 조연출과 진행자로 첫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당시 그녀에게 첫 눈에 반한 신동엽은 친한 PD들에게 부탁해 종종 그녀를 회식 자리로 불렀습니다. 당시 신동엽은 철저한 비혼주의자였으나 그녀를 다른 남자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아 결국 결혼을 결심하게 되죠. 운명처럼 결혼에 골인한 이들은 지난 2019년 MBC 예능 <공부가 머니?>를 통해 진행자와 연출자로 호흡을 맞추며 결혼 15년차 부부의 남다른 ‘케미’를 증명했습니다.

우연히 방문한 치과서 찾은 운명
만난 지 2일만에 프러포즈 성공

홍상수 감독의 페르소나로도 유명한 연기파 배우 김상경은 미모의 치과의사와 결혼하여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과거 그는 무려 8년의 긴 연애를 두 번이나 했었는데요. 두 번 모두 결혼까지 이어지지 못해 자신과 결혼은 연이 없다고 생각하고 독신주의로 살겠다 마음먹었죠. 하지만 스케일링을 하기 위해 방문했던 동네의 치과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고 결혼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고 맙니다.

김상경은 그녀를 처음 본 순간 너무도 강렬하게 운명임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내 ‘나는 저 사람과 같이 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자 너무 목소리가 덜덜 떨릴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결국 김상경은 지금의 아내와 정식 교제를 시작한 지 2일만에 프러포즈를 합니다. 그리고 2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을 진행했죠. 알고 보니 그의 아내 역시 김상경을 처음 본 순간 운명임을 강렬하게 느꼈다고 하는데요. 알 수 없는 운명에 이끌려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어느덧 결혼 13년 차를 맞이했습니다.

도무지 단점이 보이지 않던 의사 아내,
결혼 후 어마어마한 재테크 성공도

한때 ‘국민 예능’으로 불렸던 <무한도전>으로 큰 인기를 구가했던 개그맨 박명수는 오랜 시간 노총각 이미지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었습니다. 때문에 그런 그가 갑자기 결혼을 선언했을 때는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죠. 더구나 그의 아내가 무려 8살 연하의 피부과 전문의라는 사실이 알려졌을 땐 많은 사람들이 축하와 놀라움의 목소리를 동시에 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박명수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의사 지인의 소개로 한수민을 처음 만났습니다. 첫 만남부터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대화가 잘 통했던 이들은 빠르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죠. 특히 박명수는 그녀를 만나는 동안 단점은 도무지 보이지가 않고 매일 새로운 장점만 눈에 띄었다고 하는데요. 그 때문에 ‘이 여자와 함께 한다면 평생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5개국어 능통한 실력파 셰프와 결혼
알고 보니 ‘1조 상속녀’

대한민국 아구계의 리빙 레전드 박찬호는 지난 2005년 11월, 재일 한국인 2세 박리혜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녀는 미국 명문 요리학교 CIA를 졸업했으며, 프렌치, 이탈리안, 일식, 한식 등을 모두 섭렵한 실력파 셰프로 유명합니다. 게다가 5개 국어에 능통한 ‘능력자’죠. 박찬호와 박리혜는 지인의 소개를 통해 만났는데요. 평소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이상형이었던 박찬호는 이내 그녀의 매력에 푹 빠져 6번째 만남에 빠른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한편 박리혜의 부친은 일본 부호 3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엄청난 재력가입니다. 이에 그녀가 상속받을 재산이 무려 1조 원에 달한다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죠. 실제로 박리혜의 아버지는 박찬호와 자신의 딸이 결혼할 당시 “우리 사위가 야구만 해서 돈을 많이 벌지 못했지만 사람은 참 좋다”는 발언으로 큰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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