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하반신 마비된 강원래
20년 넘게 겪어도 힘든 심정
고충 토로한 SNS 글 눈길

출처 : Instagram@clon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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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강원래가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강원래는 “휠체어 타고 학교 다니기 불편해요. 휠체어 장애인에겐 의외로 의자가 장애물입니다. 제가 원하는 자리보다는 여러분이 원하는 자리에 제가 휠체어와 함께 자리해야 됩니다”라는 말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여러 장의 사진 중에는 대학교 강의실, 강의실 문과 가깝게 위치한 휠체어 전용 지정석 등의 모습이 담겼다.

강원래는 “사실 이런 시설보다 더 불편한 건 사람들의 시선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사람들이 절 구경하는 가운데 제가 휠체어에서 차에 옮겨 앉고 그 휠체어를 차에 싣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보고 싶다길래 보여줬는데 오늘따라 제 맘이 힘들었습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출처 : Instagram@clon52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하길래 20년 넘게 즐기려고 노력했지만 더는 즐기기 힘드네요. 이젠 피하고 싶습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강원래의 진심 어린 토로에 누리꾼들은 “저도 휠체어 타는데 사람들 시선이…”, “힘들 땐 피해도 괜찮아요”, “글 보니까 진짜 저도 마음이 너무 아파요”, “20년이 지나도 힘드시다는 게 뭔지 알 것만 같다. 그래도 원래 님 파이팅” 등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강원래 구준엽과 함께 댄스 듀오 클론을 결성해 ‘꿍따리 샤바라’, ‘돌아와’, ‘초련’ 등으로 1990년대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다.

출처 : 뉴스1
출처 : Instagram@clon52

지난 2000년 서울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댄스로 명성을 크게 얻었던 강원래의 하반신 마비 소식에 당시 누리꾼들은 충격에 빠졌다.

강원래는 재활 치료를 도우며 본인 곁을 지켰던 가수 겸 안무가 김송과 지난 2003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명지대학교 스포츠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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