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문성곤 KT행
첫 해 보수액만 약 8억
허훈과의 시너지 기대

출처 : Instagram@moonseonggon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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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이 돌연 결혼 소식을 전해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그 상대가 한국 프로 농구(KBL) 최고 수비수 ‘문성곤’이었기 때문이다. 곽민정은 한 방송을 통해 문성곤과 경기장 주차장에서 발생한 접촉사고로 인연을 맺게 된 사실을 공개하곤 했는데, 결혼 후 두 사람은 각자의 위치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아왔다.  

그러던 중 최근 문성곤이 또 한 번 놀랄만한 소식을 전한 것. 그가 8년간 몸담아왔던 안양 KGC 인삼공사를 떠나 다음 시즌 새로운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인데, 이 과정에 엄청난 대우를 받아 이목이 쏠리고 있다.

KBL 최초 4연속 수비상
그에 걸맞은 대우로 영입

출처 : KBL
출처 : 뉴스1

문성곤은 2015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안양 KGC에 지명되며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엄청난 에너지와 투지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는데, 이에 힘입어 안양 KGC 순위는 상승세를 달렸다. 그런 문성곤은 ‘수비를 통해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곤 했다.

특히 2019-20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KBL 최초 4연속 최우수수비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것. 그중 2022-23시즌에는 정규리그 53경기에 출전해 평균 7점 5.5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안양 KGC의 정규 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에 이바지한 문성곤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 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은 문성곤을 여러 구단에서 영입하기 위해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곤 했는데, 결국 그의 선택은 수원 KT 소닉붐이였다. 무려 계약기간 5년에 첫해 보수 총액 7억 8,000만 원을 받게 됐는데, 이는 2년 전 연봉(2억 4,000만 원)보다 무려 3배 상승한 셈이다.

우승 반지 3개로 부족
5개 이상 노리고 있어

출처 : KBL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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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다음 시즌 수원 KT에서 새로운 출발을 앞둔 문성곤을 향한 농구계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농구 대통령’ 허재의 둘째 아들 허훈이 상무 농구단에서 복귀함에 따라 탄탄해진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문성곤은 “KBL 신인 시절부터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해 주신 안양 KGC 팬들과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수원 KT가 내 가치를 높게 평가해 줬다.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적 소감을 밝힌 것. 그러면서 “내가 가진 우승 DNA를 수원 KT에 전이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재 우승 반지가 3개인데 5개 이상 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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