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대표 공격수 해리 케인
NFL 슈퍼스타의 열성 팬이기도
현직 전문가들이 살핀 가능성은?

해리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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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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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그는 손흥민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축구 선수다. 그는 통산 279골로 구단 내 역대 최다 득점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213골로 EPL 득점 2위(213골)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토트넘을 넘어 EPL을 대표하는 선수라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다.

그런데 최근 해리 케인은 한 인터뷰에서 은퇴 ‘이것’에 도전하는 게 꿈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미국 프로 미식축구 리그(NFL) 키커로 변신하고 싶다고 말한 것인데, 단순한 농담이 아닌 진심이라는 점에서 많은 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받고 있다.

진지한 NFL 선수의 꿈
특별한 인연 공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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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022-23시즌을 마친 뒤 휴가로 미국을 방문한 해리 케인. 그는 미국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NFL은 “꼭 해보고 싶은 일이다”라고 새로운 커리어에 대한 희망을 전했다. 그러면서 해리 케인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NFL은 내가 10년 동안 즐겨 본 스포츠로, 정말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을 한 해 해리 케인을 본 이들은 농담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다. 그가 과거에도 종종 NFL을 언급했기 때문인데, 2020년 12월에 했던 인터뷰에서는 “NFL에서 뛰는 일은 내 버킷리스트다. 꿈은 이루어질 것이다. 지금은 아직 관심이 있는 정도이지만, 내 커리어가 끝날 무렵에는 조금 더 진지하게 받아들일지 모른다”라고 축구화가 아닌 미식축구 헬멧을 쓰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곤 했다.

여기에는 NFL 역대 최고 선수인 ‘톰 브래디’의 영향도 한몫했다. 평소 브래디의 팬이라고 밝힌 해리 케인은 SNS를 통해 친분을 알렸는데, “브래디가 내 사진에 댓글을 달면서 대화를 나눴고 거기서부터 관계가 발전했다”라고 밝혔다.

피지컬 괴물 사이에서
살아남는 게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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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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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NFL 키커가 되고 싶은 해리 케인의 생각을 비웃곤 했다. 축구 선수를 은퇴하는 시점이 최소 30대 중반인 만큼, 리 축구계에서 뛰어난 재능이 있다 해도 대학 레벨 근처에도 가지 못할 것이라는 시선이다. 실제 NFL은 피지컬 괴물 중에서도 괴물들만 모이는 곳으로, 신체적 조건이라는 거대한 장벽이 존재한다.

반면 해리 케인이 NFL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이라는 이들도 있는데, 비록 공 모양은 다르지만 정지된 상황에서 킥을 하는 필드골은 축구의 킥과 비슷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2017년 미국 프리시즌 투어 때 50야드(약 46m) 필드골을 성공했는데 NFL 최장거리 필드골 기록이 66야드(약 60m)인 점을 감안했을 때 키커로 뛸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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