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개그우먼 이국주의 가상 남편으로 출연해, 스윗한 남편의 면모를 뽐내던 연예인을 아시나요. 이는 바로 슬리피의 이야기인데요. 방송을 통해 자상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며 실제 결혼 생활에서도 애처가가 될 기대감을 높인 슬리피가 최근 결혼 소식을 알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그는 자신의 SNS에 결혼 고사 시험지 사진을 올려 시선을 모으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예비 신랑의 행복을 만끽하고 있는 슬리피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예능에도 능한 래퍼
과거 화요비와 공개 연애

슬리피는 2006년 그룹 언터쳐블의 싱글 앨범 ‘Ready To Shot’으로 데뷔한 후, ‘가슴에 살아’, ‘잇츠 오케이(It’s Okay)’, ‘오(Oh)’, ‘다 줄께’ 등의 곡을 차례로 발매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래퍼인데요. 이후 그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예능인으로서의 두각을 나타냅니다. 특히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MBC ‘진짜 사나이’에도 출연한 그는 특유의 재치로 유명세를 얻었는데요. 이때 그는 연말 연예대상에서 남자 신인상까지 수상하게 되죠.

한편 슬리피는 과거 2008년 언터쳐블의 싱글 ‘잇츠 오케이’의 피처링 참여로 인연을 맺은 화요비와 공개 연애를 한 바 있는데요. 당시 두 사람의 연애설은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두 사람의 연애 소문이 돌기 시작하던 때, 화요비가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수 환희와 가상 부부를 연기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내 화요비가 방송에서 하차하고 두 사람이 연애 사실을 인정하며, 슬리피와 화요비는 가요계 공식 커플이 되는데요. 열애 당시 여러 방송에도 함께 출연했던 두 사람이었지만, 연애를 시작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는 시점에 둘은 이별을 선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별 후 시간이 한참 지나도 과거 두 사람의 연애 이야기는 계속 회자되었습니다. 이에 한 예능 프로에서 그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슬리피는 “10년 전 연인이다. 이제는 그만.”이라며 난감함을 드러내기도 하는데요. 그는 “교제 당시 화요비와 방송을 많이 했다. 또 모든 무대에서 뽀뽀를 했다.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고, 이어 공개 연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공개 연에는 찬성하되, 사진은 많이 찍지 말아라”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슬리피, 비 연예인과
가을 결혼 소식 전해

이후 다시는 자신의 연애를 공개하지 않은 슬리피는 올해 돌연 결혼 소식을 알렸는데요.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됐다”라는 글을 게재했고, 이어 여자친구를 향해서는 “저의 인생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든든히 제 곁을 지켜준 고마운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그는 “결혼식은 10월 예정이고 배우자가 비연예인인 점을 배려해 조심스러운 시기에 조용히 식을 치르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려고 한다”라고 밝혔죠.

이에 한 예능 방송에서 그는 결혼식을 앞둔 설레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슬리피는 방송에서“스드메와 웨딩 촬영까지 했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요새 잘 생겼단 얘기를 많이 듣는다. 웨딩 사진 찍으니까 살을 빼고 싶더라”라고 말하며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슬리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고사’를 위한 시험지와 답안지가 담겨 있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는데요. 그가 올린 사진 속의 테스트지에는 결혼 로망 영역, 가사분담 영역, 가족 이해 영역, 부부관계 영역 등 마치 실제 시험과도 같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테스트 항목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슬리피는 사진과 함께 “쉬운 게 없네…”라는 글을 남겨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는데요. 이 같은 슬리피의 결혼 준비 근황에 누리꾼들은 “합격하세요. 파이팅”, “쉽지 않은 예랑의 길”, “행복하세요” 등 반응으로 그들의 결혼을 응원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우결 함께 출연한 이국주
슬리피 결혼에 새삼 주목

슬리피의 결혼 소식에 코미디언 이국주의 발언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녀는 MBC ‘라디오 스타’에서 “이국주의 친구들 사이에선 금기어가 있다고 들었다.”라는 MC 유세윤의 질문에 “슬리피 얘기냐”라고 반문했는데요.

실제 슬리피의 결혼 기사의 댓글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그녀는 방송에서 “많은 이들이 나와 슬리피가 ‘우결’에 함께 출연한 사실을 잊고 있다가, 이번에 슬리피가 결혼을 한다고 하니 다시 관심을 갖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국주는 “오빠가 우리 집 집들이 당시 실수를 했다”라며 “선물로 생수나 사 오라 했는데 이웃들이 그걸 보고 동거하는 모양새로 보고 오해가 더 생긴 것 같다”라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그녀는 방송에서 “사람들이 우리 사이를 생각보다 딥하게 보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당초 10월로 된 슬리피의 결혼식은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결국 연기됐는데요.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양가 가족의 논의로 보다 안정적인 시기에 식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평소 그의 절친으로 알려진 동료 가수 딘딘은 “코로나 제발 풀려라. 슬리피 장가 좀 가자”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전염병으로 인한 시국에 결혼식이 많이 줄어든 요즘, 많은 누리꾼들은 슬리피의 사정에 공감하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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