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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전성시대라 불릴 만큼 하루에도 수백 여개의 신규 쇼핑몰이 오픈하고 망하는 요즘인데요.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 만큼 그 안에서 높은 매출과 인지도를 만들기란 참 힘든 일입니다.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공한 인터넷 쇼핑몰 ceo들은 여러 매체에서도 등장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죠. 힘든 일이지만 성공한다면 그만큼의 보상이 따르는 시장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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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회사 역시 연 매출 60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곳입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하게 K-패션을 전파하고 있는 이 회사는 부산에서 시작해 해운대에 건물까지 세울 정도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죠. ‘SSLKH’라는 이름이 있지만 쇼핑몰 ‘핫핑’으로 더 유명한 곳입니다. 핫핑은 치열한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은 걸까요?


sbscnbc, hotping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다는 장점
연간 100만 장 판매

핫핑은 44~88까지 사이즈를 폭넓게 취급하는데요. 33~55 사이즈가 대부분인 쇼핑몰들 사이에서 핫핑의 다양한 사이즈는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받을만한데요. 핫핑의 대표 아이템은 ‘마법 바지’입니다. 마법 바지는 청바지지만 편한 착용감이 특징인데요.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연간 100만 장씩 팔려나가며 확실한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같은 라인의 슬랙스, 치마 역시 인기 제품이 되었다고 하네요. 핫핑의 대표 김여진은 “통통한 여성들이 몸매를 가리는데 급급해 심미성을 포기해 안타까웠다”라며 다양한 사이즈를 다루게 된 시초를 이야기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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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기 꼼꼼히 모니터링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도입

핫핑은 신규 고객의 유입률도 높은 편이지만, 기존 고객들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하루 매출 중 50%가 재구매율로 이어질 정도인데요. SNS 등을 통해 각종 이벤트를 실시하고 고객들의 유입 경로를 분석하기도 하죠. 또, 고객들의 구매 후기, 사용 후기 등을 꼼꼼히 모니터링해 제품 선정, 개발 등의 단계에서 잘 녹여냅니다. 얼마 전부터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도입해 상품 배치 역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만한 제품들을 전면에 노출하면서 철저한 데이터 기반의 운영을 보여주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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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트럭만 봐도 알 수 있는 핫핑
AOMG 가수들 초청해 콘서트

어떤 쇼핑몰이든 ‘알려져야’ 많이 팔린다는 공식은 핫핑에서도 통했는데요. 핫핑은 배송 트럭을 핑크색으로 래핑 해 눈에 띄게 하는가 하면, 고객들을 위한 오프라인 이벤트 역시 많이 진행합니다. 온라인이 기반인 쇼핑몰이다 보니 고객들과 소통을 위해 이런 이벤트를 많이 여는 것인데요. 주 고객층인 10대, 20대 고객들이 좋아하는 AOMG 가수들을 초청해 콘서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해외에서 이 콘서트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고객들도 있었다고 하네요. 단순한 의류 판매를 넘어 즐거운 추억을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목표라는 핫핑은 인지도를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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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대만 번체로 나눠진 쇼핑몰
현재 영미권과 중화권 고객들 흡수

K 뷰티, K 푸드… 이젠 K 패션, K 스타일까지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죠. 스타일과 유행에 민감한 한국의 쇼핑몰들이 해외에서 점점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핫핑 역시 2015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대만 번체 등 다양한 언어를 활용해 쇼핑몰을 열었습니다. ‘카페 24 마케팅센터’와 함께 포털 키워드, SNS를 활용한 온라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하며 높은 고객 유입률을 달성했죠. 주 고객층인 10대, 20대를 넘어서 30~40대까지 해외 고객층을 사로잡았어요. 현재는 영미권과 중화권 고객들까지 모두 흡수하며 K 스타일을 널리 알려 한류 연예인들까지 사랑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hotping japan, 전자신문

일본인 직원 6명 별도로 채용해
일본어 동시 서비스도 시작

다양한 국가들 사이에서도 특히 일본에서 높은 매출을 보이는 핫핑은 얼마 전 일본어 동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일본인 직원 6명까지 별도로 채용하며 일본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는데요. 일본의 10대, 20대 사이에서 ‘얼짱 패션’이라 불리며 한국의 패션을 동경하는 열풍이 불면서 핫핑의 인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실제로 저렴한 가격대에 센스 있는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어 수요가 많은데요.

스타일닷컴, 브랜디

라쿠텐, 아마존 재팬 등 오픈 마켓 중심으로 형성된 일본의 온라인 쇼핑몰들과 달리 수천 개가 넘는 선택지가 있는 한국의 온라인 쇼핑몰들은 충분히 일본인들에게 어필이 된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현지에 맞춘 결제와 야마토 배송 시스템 등 이용 고객들의 편리를 고려한 시스템 현지화 역시 인기에 한몫을 했습니다. SNS를 통해 재미있는 영상이나 콘텐츠로 상품의 특징을 드러내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sbscnbc, instagram@lovely_hotping

7개의 오프라인 매장
올해 4~5개의 매장 추가오픈 예정

온라인 쇼핑몰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얼마 전 핫핑은 작년 한 해 동안 7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각 백화점에 오픈했습니다. 서울 롯데백화점 명동점, 건대 스타시티점, 대구점 등 총 7개의 매장들을 시작으로 올해 역시 4~5개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인지도를 얻는 동시에 사업 지속성 유지를 위해 이렇게 오프라인 매장들을 열고 있다는데요. 기존 고객들 역시 매장 오픈 소식을 반기며 직접 옷을 착장해볼 수 있어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매장을 오픈하고 신규 고객 유입 역시 눈에 띄게 늘어 앞으로도 오프라인 매장을 넓힐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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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의류 브랜드들 사이에서 당당히 그들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내고 있는 핫핑. 연 매출 600억,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기까지 그들의 다양한 도전이 눈에 띄었습니다. 높은 매출과 성공을 이루고도 상품의 퀄리티, 고객 관리가 꾸준하지 않으면 논란이 되어 공들인 성이 무너진 쇼핑몰들도 많죠. 앞으로도 꾸준한 고객 관리와 이색적인 전략들로 K-스타일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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