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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화제의 결혼식을 올린 모델 최소라는 ‘웨딩드레스=화이트’라는 공식을 완벽히 깨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신랑과 신부가 블랙으로 맞춰 입고 반대로 하객들이 화이트 코디로 결혼을 축하했죠. 누리꾼들은 ‘세상에서 가장 힙한 결혼식’이라며 블랙 웨딩드레스에 관한 문의가 쏟아졌는데요. 이처럼 요즘 많은 분들은 평범한 화이트 드레스가 아닌 컬러 드레스에 관심이 높습니다. 유명 웨딩드레스 브랜드와 해외 디자이너들은 이미 컬러 웨딩드레스를 선보이고 있죠. 그래서 오늘은 하얀 드레스가 아닌 색감으로 개성을 드러내는 ‘컬러 웨딩드레스’들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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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 있지만 크게 튀지 않아
올해 자주 보이는 디자인

2019년 유명 웨딩드레스 브랜드의 컬렉션이나 브라이덜 라인에서 자주 보이는 컬러는 바로 ‘파스텔컬러’입니다. 화이트보단 개성 있지만 은은한 색감으로 부담스럽지 않아 많은 예비 신부들이 찾는 디자인이죠. 스타들이 사랑하는 림아크라, 베라왕등의 브랜드에서 올해 사랑을 받은 컬러는 하늘색 빛이 도는 블루 컬러였습니다. 제니팩햄에서도 신데렐라가 떠오르는 우아한 파스텔블루 컬러의 드레스를 선보였죠.

reem acra, verawang

이외에도 핑크, 베이지 등 피부색과 유사한 컬러들도 눈에 띄는데요. 앞서 소개한 하늘빛에 비해 러블리하고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어 국내 신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베라왕에선 2019 가을 웨딩 컬렉션으로 샤 스커트가 떠오르는 베이지 컬러의 드레스를 다양하게 선보였죠. 봄엔 핑크나 코랄 컬러처럼 밝은 컬러가, 가을엔 베이지나 조금 더 차분한 컬러가 사랑받는 듯합니다.

연합뉴스

확실한 존재감 드러낼 수 있어
국내에선 2부 드레스로 활용

모델 최소라의 블랙 웨딩드레스처럼 결혼식에서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컬러 역시 자주 보입니다. 컬러 덕분에 디자인이 화려하지 않아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미국의 드레스 디자이너 마크 잉그램은 그레이, 블루, 블랙 등 기존 웨딩드레스에서 볼 수 없었던 과감한 컬러의 디자인을 선보였는데요.

verawang, jlm coutre

물론 해외에 비해 국내에선 선호도가 다소 떨어지나 본식 2부나 피로연, 뒤풀이 드레스로 선택하는 예비 신부들이 늘어나고 있죠. 뉴욕에 본사를 둔 JLM 쿠튀르의 라자로는 올해 봄 블랙 스완이 떠오르는 블랙 드레스를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베라왕 역시 올해 봄 시즌에 강렬한 레드 컬러의 웨딩드레스를 공개했습니다.

reem acra

베일, 드레스 하단에 등장
화이트 드레스에 포인트

드레스 전체에 컬러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장식에 컬러풀하게 포인트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베일이나 드레스 하단에 플로랄 장식을 활용한 디자인들이 많죠. 림 아크라의 ‘Celebration Collection’에선 플로랄 장식이 돋보이는 드레스들이 많았는데요. 기존의 화이트 톤을 유지한 장식들도 있었지만 파스텔톤의 컬러를 활용한 디자인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ines di santo

화이트 웨딩드레스를 착용하고 싶지만 포인트가 필요한 분들이 많이 선택하시는데요. 보통 화사한 파스텔톤의 컬러의 장식들이 많아 봄에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웨딩드레스 브랜드 이네스 디 산토에서 올해 가을 시즌 선보인 웨딩드레스에선 한복이 생각나는 화려한 꽃 자수를 수놓은 디자인을 선보였어요. 이외에도 블랙 컬러의 드레스에 화이트 꽃 자수가 매력적인 드레스를 공개하기도 했죠.

evoke, brit.co

파스텔 톤부터 강렬한 컬러
국내보다 해외 스타들이 선호

사실 국내에선 아직 본식 드레스로 컬러 드레스를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진 않습니다. 하지만 과거보다 관심이 높아진 것은 확실하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컬러 드레스를 완벽히 소화한 해외 스타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작년 본인의 저택에서 식을 올린 배우 맨디 무어는 러블리한 핑크 컬러의 웨딩드레스를 선택했는데요. 작은 꽃으로 헤어에 포인트를 주며 러블리함을 극대화했죠.

popsugar, thevigilant citizen, hiplatina

이외에도 배우 셔네이 그라임스는 과감한 디자인의 블랙 컬러 웨딩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반전 뒤태를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죠. 함께 든 부케를 레드 컬러로 선택해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어요. 타투이스트이자 사업가, 방송인으로 유명한 캣 본 디는 강렬한 레드 컬러의 웨딩드레스를 선택했는데요. 식장까지 붉은 조명으로 물들이며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강한 분위기를 연출해 그녀만의 색깔을 드러내는데 성공했죠.

nemopan

이렇게 다양한 컬러 웨딩드레스들을 알아보았는데요. 남들과 다른 웨딩과 결혼식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만큼 드레스의 디자인 역시 과거보다 더욱 폭넓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특별한 웨딩을 위해 드레스의 컬러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꼭 본식에서 컬러 드레스를 착용하지 않더라도 브라이덜 샤워나 피로연, 뒤풀이 자리에서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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