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멤버들은 아이돌이라는 직업 특성상 자유롭게 연애를 하지 못하는데요그러나 이들도 연예인이기 전에 엄연한 사람으로서 대중들과 소속사 몰래 연애를 이어오곤 합니다그런데도 사람들의 눈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주로 인적 드문 시간과 장소를 이용하면서 힘겹게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을 만들었죠오늘은 이처럼 걸그룹 멤버들이 여러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어떻게 비밀 연애를 할 수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락처를 얻기 위한
다양한 수단

꿈꾸던 사람과의 연애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우선 상대방의 연락처를 알아야 할 텐데요. 그래서 실제 걸그룹들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연락이 오간다고 합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 나온 걸스데이 혜리는 마음에 드는 사람과 연락을 하기 위해 연예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미용실 스태프나 스타일리스트 등 교류가 될 수 있는 분들에게 이야기를 한다고 밝혔죠.


이에 같은 멤버 민아도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올 때가 있었어요연예인인데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관심이 있어서 연락하게 되었다고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한 경우도 있었어요라고 말하면서 혜리의 말에 맞장구를 치기도 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 나온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 역시 가수 시절 아이돌들에게 대시를 받은 적이 없었다고 밝히면서 연예인들의 비밀 연락 수단을 깜짝 공개했는데요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인기가요 대기실 앞에 가면 자판기가 있다그 자판기 뒤에 쪽지를 붙이면서 아이돌들이 많이 연애를 했다더라고 운을 떼며 음료수 밑에 전화번호를 붙여서 주고받고 했다고 들었다고 당당히 고백했습니다이를 듣고 있던 MC 김희철은 자판기의 존재에 대해 자신도 안다며 유이의 말에 신빙성을 더했죠


카메라와 팬의
시선은 접어둔 채

이렇듯 방송국마다 아이돌이 몰래 만나는 비밀의 장소가 존재한다고 이미 사람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알려진 곳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중 카메라와 팬들이 무수히 많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돌들의 가장 핫한 비밀 연애 장소로 MBC 특집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 촬영장이 손꼽히는데요.





아육대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던 카라 출신 허영지는 한 프로그램에 나와 아이돌들 연애 현장이 많이 목격된다더라언니들은 딱 보면 안다던데 제 눈엔 한 번도 안 보였고 저한테 (대시가들어오지도 않았다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티아라 큐리도 은근히 옆에 있으려 한다자기 멤버들끼리 뭉쳐 있어야 하는데 혼자 떠돌다가팬들이 보고 있으니 대놓고는 못 하지만 보이긴 하더라고 말을 더했죠.


이뿐만 아니라오랫동안 아육대’ 진행을 맡았던 MC 전현무 역시 다른 방송에서 저는 위에서 지켜보고 밑에 200명 정도의 아이돌이 모여 있다위에서 보면 다 움직이고 누워있는데 어떤 남자여자만 시간이 일시 정지로 멈춰있다며 그걸 지켜보다 보면 썸이라고 자체 결론을 내리는 거다고 말하면서 아육대 촬영장을 연애의 장이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연차 별로 바뀌는
데이트 장소

이렇게 특별히 공개된 장소 외에 언론 및 매체의 눈을 피해서 걸그룹들이 조용히 비밀 연애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는 연차 별로 데이트 장소가 크게 나뉘는데요. 우선 연차가 조금 쌓인 아이돌이라면 자동차 데이트나 집 데이트를 주로 일삼는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투애니원 출신 산다라박은 “차 있는 사람이 생기면, 차 안에서 데이트를 하기 시작한다. 나중에 독립하면 집 데이트를 한다”고 구체적으로 연애 장소를 공개했죠.




반면 그녀는 연차가 조금 낮거나 바깥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커플이라면  12시에 치킨을 들고 인적 드문 곳을 찾아 등산을 하기도 한다고 덧붙여 밝혔습니다이를 듣던 포미닛 출신 전지윤은 청담이나 논현에 사람이 없는 카페가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추가적으로 아이돌 비밀 연애의 성지 장소를 언급했는데요.


레인보우 출신 김재경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나와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걸그룹으로서 비밀 연애를 할 수 있는 비결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데이트 노하우로 고궁 데이트를 손꼽았죠평소 고궁이나 한복을 좋아하던 김재경은 궁을 관찰해보니까 다 외국 분이더라그리고 다 한복을 입고 있더라그렇기 때문에 궁에서 한복 데이트를 하면 그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점을 적극 활용해 연애를 이어왔다고 당당히 밝혔습니다.



단체 생활 중이어도
사랑만큼은

같은 그룹 멤버인 지숙 역시 남자친구와의 만남을 조심스럽게 이어왔다고 합니다. 실제 그녀는 늦은 밤 숙소 앞으로 남자친구가 찾아오면 소속사 직원에게 체중 관리를 위해 운동을 하러 간다는 거짓말을 하고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 적이 더러 있다고 하는데요.

완벽한 거짓말을 위해 밖으로 나갈 때면 주머니에 늘 줄넘기를 챙겨 나오는 섬세함까지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지숙뿐만 아니라, 레인보우 멤버 중에는 훌라후프를 메고 나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치밀하게 비밀 연애를 해왔다고 하죠.

걸그룹 티아라 역시 이들의 연애는 치밀함으로 중무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펙터클했다고 합니다이들은 매니저의 눈을 피해 서로의 연애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는데요한 방송에서 은정은 당시를 회상하면서 숙소에 있다가 나가야 하는 날에는 각자 돌아가면서 망을 봐준다멤버가 한 명 나가면 침대에 자는 것처럼 만들어놨다머리 피스를 늘어뜨리고 이불을 덮고 조명을 낮추면 자는 것처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효민도 만날 곳이 없으니까 숙소 옥상에서 30분 이야기하고 온다며 데이트 날이 겹칠 경우 가위바위보를 해서 한 명이 양보하기도 했고구간을 나누어 데이트를 하기도 했다고 이야기하면서 가감 없이 걸그룹의 비밀 연애 방법을 털어놓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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