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언니들’ 강은일 출연
성추행 누명으로 실형 살아
뮤지컬 배우로 기억 되고파

출처 : 진격의 언니들 / SBS 뉴스
출처 : 진격의 언니들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 성추행 누명을 썼던 상황에 대해 직접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 – 고민커트살롱’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강은일은 “성추행 누명으로 피해를 본 사람이 아닌 뮤지컬 배우 강은일로 기억되고 싶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강은일은 지난 2018년 서울 한 음식점에서 고등학교 동창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지인 여성 A씨를 화장실에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강은일은 “술을 마시고 화장실을 가는데, 여자가 쫓아 들어왔다. 남녀 공용 화장실이었는데, 그 안에서 (내가) 성추행당했다. 그 여자가 여자 칸에서 나오더니 저한테 다짜고짜 스킨십 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를 떠올린 강은일은 “그분은 학교 선배였고, 얼굴을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나는 당연히 밀어냈다. (그런데) 그 여자는 갑자기 (대화를) 녹음했다면서 (저한테) ‘집에 돈이 많냐?’, ‘가족은 어떻게 되냐?’ 등 이상한 질문을 했다”라고 전했다.

출처 : 진격의 언니들
출처 : 진격의 언니들

이후 지인들이 화장실로 찾아와 상황을 말렸고, 많이 취해있던 A 씨도 강은일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다음날 A 씨는 강은일을 고소했고, 직접 무릎 꿇고 성추행을 사과하라는 요구까지 했다.

강은일은 “자기는 빨간 줄이 생겨도 상관없다고 했다. ‘여기는 대한민국이고, 난 여자고 넌 남자다’라고 했다”라고 밝혀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또한 “결백해서 증거를 모아 제출했으나 하나도 채택되지 않았다. 당시엔 내가 피해자인데 왜 변호사를 선임해야 하나 싶었다. 일이 커질 줄 전혀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출처 : Instagram@euuuuuun___n
출처 : Instagram@euuuuuun___n

1심에서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강은일은 2분 남짓의 CCTV 덕분에 현장 검증을 할 수 있게 됐고, 결국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강은일은 “가장 원망스러운 건 수사 기관의 미온한 대처였다. 처음부터 증거를 누락하지 않고 꼼꼼하게 확인했더라면 (일이) 커지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울먹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죄를 받았지만 강은일은 해당 사건으로 진행 중이던 작품에서 모두 하차했으며, 회사와도 계약 해지됐다.

현재까지도 각종 루머 속에 살고 있는 강은일은 여전히 배우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고, 시청자들은 그를 향한 응원과 위로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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