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전화 중단 논란
한동훈 장관 질문에 불쾌한 기색
홍준표의 해명은?

출처 : 뉴스1
출처 : 김현정의 뉴스쇼

22대 총선이 일 년 앞으로 다가왔다.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서 부쩍 여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날리는 정치 인사가 수면 위로 오르곤 하는데, 이 중엔 홍준표 대구시장도 있다. 이런 홍 시장이 얼마 전 라디오 생방송에 나타났는데,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10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비롯한 당 지도부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던 홍 시장은 진행자로부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총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홍 시장은 “나는 의견이 없다”며 답하기를 피했다. 진행자는 놓치지 않고 “의견이 없나?”고 재차 물었고, 홍 시장은 마지못해 “누구 특정인에 대해 나오라 하는 것도 난센스인 것이 총선은 모두 다 할 수 있으면 총력전으로 덤벼야 한다”고 답했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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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총력전을 벌여야 한다고 해서 질문드린 것’이라며 한 장관 질문을 이어가던 진행자는 홍 시장의 불편한 기색에 ‘한 장관 얘기는 별로 하고 싶어하지는 않는 것 같다’는 진행자 말에 결국 “말을 그래 하면 안 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진행자는 분위기를 풀기 위해 홍 시장의 유행어 등을 말했지만, 홍 시장은 “이 전화 끊읍시다. 이상하게 말을 돌려서 아침부터 그렇게 하네”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인 채 이만 전화를 끊고 말았다.

홍준표 시장의 행동은 빠르게 퍼져 나갔고, 언론과 누리꾼들이 홍 시장의 입장과 태도에 대해 설왕설래하자 홍 시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방송 이후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내가 마치 한 장관을 시기하는 듯한 무례한 질문을 하기에 도중에 인터뷰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은 총력전이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나 나가야 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한 장관을 찍어서 무례하게 질문을 계속하는 것을 보고 더 이야기하다가는 설화를 입을 수도 있다고 판단되어 인터뷰를 중단했다”고 전화 중단 사태를 해명했다.

출처 : Facebook@홍준표
출처 : 뉴스1

이에 누리꾼들은 “홍 시장님 잘하셨습니다! 불쾌함을 드러냈어도 추궁하는 질문을 던지는 무례한 방송에는 ‘눈에는 눈, 이에는 아’를 보여줘야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엄연한 방송인데 기분 나쁘다고 끊어버리는 건 지방자치단체장 자격이 안 된다”, “대구시민인 게 부끄럽다”, “실시간으로 방송 들은 사람인데 어이없긴 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서로 논쟁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인 한동훈 장관은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내년 총선 출마 후보 관련 언급이 되고 있다. 한 장관은 지난달 한국갤럽이 발표한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20%)에 이어 2위(11%)를 차지했다.

한 장관의 출마설은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데, 최근에 한 장관은 총선 출마를 위해 주소지를 옮겼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한 장관은 관련 질문을 받을 때마다 “무관하다”고 하는 등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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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하셨습니다.
      김현정 중립보다 교묘하게 이간질 시키는 특기가 있는데
      홍시장님 안넘어가고 잘하셨어요.
      끝까지 반성 안하고
      홍시장님이 개인적 통화로 알고
      끈었다는데 자기 잘못 1도 없고..
      어이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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