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캄보디아에서 사망
현지 병원에서 수액 맞다가 심정지
서세원이 공동 운영 고려했던 병원

출처 : 뉴스1, YouTube@박현옥
출처 : 뉴스1

개그맨 서세원캄보디아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현지 경찰이 밝힌 사인은 쇼크사이다.

서세원은 캄보디아 프놈펜 병원에서 수액을 맞다가 심정지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근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KBS는 “현지 경찰이 병원 출입을 통제하고 사인을 조사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서세원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이 병원을 공동 운영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디스패치는 해당 병원의 간호사와 통화한 내용을 밝혔다. 간호사는 “정맥주사를 맞다가 의식을 잃었다. 숨을 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남성이 전화를 가로채 “그냥 링거를 맞다가 돌아가셨어요. 상황을 더 파악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고 보도했다.

출처 : YouTube@박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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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당 병원은 서세원이 사망한 이후 기존 환자들과의 소통도 거부하며 현지인들의 연락도 받지 않고 있다.

캄보디아에 거주하고 있는 한 교민은 인터뷰를 통해 “캄보디아는 한국만큼 안전하거나 일 처리가 확실하지는 않은 편이다. 교민들 사이에서는 서세원 씨의 죽음이 ‘의문스러운 사고사’라고 의심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며 “한국인들이 아닌 현지인들의 연락도 받지 않으니 다들 이상해하는 눈치다”라는 말을 전했다.

박현옥 아시아한인총연합회 부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세원이 평소 당뇨병이 심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세원 씨가 링거를 맞다가 쇼크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액을 맞았다. 당뇨 있는 분들은 링거를 맞으면 안 된다. 내가 고인 시신 사진, 동영상을 다 찍어 놨는데, 엄청나게 말라서 거의 뼈만 남아있다. 식사를 계속 못 했다”고 전했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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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당 병원에는 의사도 없었고 지난 20일 처음으로 일한 간호사만 있었다고 말했다. 서세원은 의료 사업을 위해 한국인 의사를 구하고 있었으며 간호사 역시 서세원이 직접 면접을 봤다고 덧붙였다.

박현옥 아시아한인총연합회 부회장은 아직 병원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상태라 일반 오픈도 하지 않고 있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캄보디아에서 의료 과실을 논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세원의 재혼한 부인은 혼절해 말도 못 하는 상황이라고도 알렸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프놈펜 부영타원 근처 한 사원에 마련됐다. 고인의 조카가 도착하는 대로 장례 절차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직 국내 장례 절차 및 송환 여부 등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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