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 ‘도깨비’ 삼신할매 분장 고충
작품마다 다양한 모습 보여줘
주연작 ‘행복배틀’, 오는 31일 첫 방송

출처 : 도깨비
출처 : 도깨비

2016년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삼신할매를 연기한 배우 이엘.

이 드라마 속 삼신할매는 얼굴에 주름이 가득한 할머니 모습과 붉은 립스틱을 짙게 바른 젊은 여성의 모습으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안겨줬다.

이엘은 ‘도깨비’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극에 신비함을 더했다. 도깨비 신부인 지은탁에게 앞으로 벌어질 좋은 일과 나쁜 일을 넌지시 알려줄 뿐만 아니라 이야기 전개에도 중요한 열쇠를 쥔 인물이었다.

삼신할매 역에 대해 이엘은 “너무 노역이라 걱정이 컸다”고 했다. 하지만 목소리를 낮게 깔고 특유의 걸음걸이도 만들어 내며 걱정에도 불구하고 삼신할매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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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nstagram@2L_kjh

캐릭터의 나이 외에도 이엘이 겪은 고충이 있었다. 분장이 고역이었다고 한다. 얼굴을 비롯해 양손까지 주름을 붙이고 버짐을 표현하다 보니 분장에만 꼬박 다섯 시간이 걸렸다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 분장을 할 때마다 힘들었지만 김은숙 작가의 “정말 좋았다”라는 한 마디에 몇 달간의 근심이 싹 씻기는 기분이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엘은 2009년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를 통해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듬해 영화 ‘황해’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 ‘공주의 남자’, ‘7급 공무원’, ‘괜찮아, 사랑이야’, ‘아름다운 나의 신부’, ‘몬스터’, ‘화유기’, ‘최고의 이혼’ 등에도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광해, 왕이 된 남자’, ‘내부자들’, ‘바람 바람 바람’, ‘마약왕’, ‘콜’, ‘야차’와 같은 영화에도 출연하며 꾸준한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출처 : 나의 해방일지
출처 : 행복배틀

이후 2022년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염 씨 삼남매의 첫째 염기정 역으로 등장했다.

강렬한 역할부터 평범한 역할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이엘을 ENA 새 드라마 ‘행복배틀’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행복배틀‘은 온라인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 이엘은 비밀을 밝히기 위해 그들의 세계로 뛰어든 장미호 역으로 분했다.

‘행복배틀’은 오는 5월 31일에 처음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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