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골프 홀인원
“경영이나 제대로 하지” 반응
이마트 실적 및 주가 악화

출처 : Instagram@yj_lo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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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평소 취미로 골프를 즐긴다. 정 부회장 닮은꼴 캐릭터로 만든 캐릭터 ‘제이릴라’를 통해 골프웨어 사업을 진행할 정도로 골프 마니아다. 그런 정 부회장이 최근 미국에서 홀인원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정용진 부회장은 SNS에 홀인원에 성공해 기뻐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 정 부회장은 “믿을 수 없다(I can’t believe it)”라고 말하며 직접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며 홀에 들어간 공을 확인했다.

정 부회장이 홀인원에 성공한 곳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에 있는 섀도우 크릭 골프장으로 추정됐다. 이곳은 지난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개최지로도 유명하다.

출처 : Instagram@yj_lo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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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도 3,500분의 1의 확률로 성공하는 홀인원에 누리꾼들은 축하를 이어갈 줄 알았지만, 반응은 다소 싸늘했다.

이들은 “골프 할 시간에 이마트 주가나 신경 쓰지”, “이미 유통업계 쿠팡에 따라잡혔는데 태평하게 골프하시네요. 이래서 재벌이 좋아”, “스타벅스 이마트가 인수하더니 맛없어졌어요”, “정용진 일 안 하나?” 등 대부분이 신세계그룹 계열 이마트의 실적과 주가 등을 언급했다.

이마트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 증가한 7조 1,354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37억 원으로 60.2% 감소하면서 시장 전망치(737억 원)를 밑돈 수치를 기록했다.

이런 실적 발표가 있었던 지난달 11일 이마트의 주가는 9만 200원으로 전날 대비 8,900원이나 하락했으며, 다음날에도 3,900원이 떨어지며 8만 6,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후 한 달여가량 지난 현재까지 8만 원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출처 : 뉴스1
출처 :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05억 원으로 29.3% 줄었고,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영업이익은 22억 원으로 60%나 급감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3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SSG닷컴과 G마켓 역시 각각 영업손실 156억 원, 109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정용진 부회장은 SNS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80만 명 돌파를 자축하며 ‘멸공’을 암시하는 글자를 올려 과거 논란을 재점화했다. 정 부회장은 팔로워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글 말미에 ‘멸’이라는 단어를 표기했다. 현재는 ‘며’로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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