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남녀 연예인들이 짝을 이뤄 가상 결혼 생활을 보여주었던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기억하시나요? 서인영, 크라운제이, 전진, 이시영, 정형돈, 태연 등 생각지 못한 조합과 스타들의 개성이 부각되며 많은 인기를 끌었죠. 그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많았던 건 가장 초창기에 시작한 시즌 1입니다.
가장 화제가 됐었던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과 어깨를 나란히 한 커플이 있죠. 바로 알렉스와 신애인데요. 사랑 넘치는 모습으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지만 돌연, 둘은 방송 하차를 택했습니다. 특히, 신애는 하차 이후 반전 행보를 보여왔는데요. 오늘은 ‘우결’로 전성기를 누렸던 그녀, 신애의 하차 후 근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랑꾼 부부 모습으로 인기
배우 고 최진실 자살로 하차
뚜렷한 이목구비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드라마 ‘여름향기’, ‘장미의 전쟁’ 등에 출연했던 신애는 2008년, 뜻밖의 인생 프로그램을 만납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 알렉스와 함께 출연하며 이상적인 커플로 인기를 끌었죠. 특히, 그녀의 발을 씻겨주는 알렉스의 모습 등이 화제 되면서 알신 커플로 주가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방송 9개월 만에 두 사람은 ‘우리 결혼했어요’를 떠났습니다. 마지막 방송 당시 알렉스가 신애를 위해 선물한 노래 ‘화분’은 큰 인기를 끌기도 했죠. 신애가 한창 주가를 올리던 시점에 ‘우결’을 떠난 건 배우 고 최진실의 자살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신애는 최진실을 친언니처럼 생각했고 이후 연예계에 좋지 않은 일들이 연달아 터져 당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죠.
하차 1달 만에 열애설, 부인
과거 송종국과 열애설도?
방송 하차 1달 만에 신애는 열애설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만나던 남자친구와 청담동 빌라, 마트 등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이 목격된 것이죠. 소속사에서는 열애설을 부정했지만 2009년 3월, 그녀는 일반인 남자친구와 결혼을 발표했죠.
실제로 이로 인해 신애는 ‘알신커플’ 팬들에게 많은 질타와 비난을 받았는데요. 결혼을 서두른 건 방송 하차 후 불안해하던 신애를 본 아버지가 지금의 남편에게 그녀를 잘 지켜달라 당부했고 결혼을 급히 진행시켰기 때문이라고 이후 해명했습니다.
신애 남편 박재관은 미국 시애틀 유학생 출신으로 당시 방위산업체에서 군 복무 중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집안끼리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사이라고 밝혀졌죠. 그녀는 결혼 후에도 연예계 복귀에 대한 의지가 강했는데요. 작품에 더 집중하고 싶어 남편에게 결혼을 미루자고 말한 적도 있다고 하죠. 이후 그녀는 1남 2녀를 출산하며 연예계에서는 모습을 감췄습니다.
한편, 신애의 결혼 소식과 함께 그녀의 열애설 역시 재조명되었습니다. 그녀는 2002년, 축구선수 송종국과 한강에서 데이트를 하다 포착된 적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열애 사실을 부정했으나 나중에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 열애를 했었죠. 하지만 그 뒤 조용히 결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후 2005년에는 그룹 신화 이민우와 1년 5개월간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역시 관계를 정리했습니다.
슬하에 1남 2녀 두고 있어
근황? 아동복 쇼핑몰 운영 중
결혼 1년 만에 그녀는 한 방송을 통해 신혼집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그녀는 처음엔 걱정했지만 결혼해보니 잘 살고 있는 것 같더라며 결혼 후 심경을 고백했는데요. 잘 정리된 부엌부터 세련되게 꾸며진 집 내부가 공개되어 ‘살림꾼’이라는 소리도 들었죠. 방송에서 그녀는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을 들고 시어머니 직장에 방문하는 등 사랑스러운 며느리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두 살 연상의 남편과 세 명의 자녀와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그녀인데요. 둘째 출산 후 연예계 복귀를 계획했지만 바로 연년생 딸아이를 임신하면서 복귀가 늦어지고 있죠. 2019년, 방송인 박지윤의 SNS에서 김성은, 박지윤 등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 반가운 근황을 알렸습니다.
최근 신애는 아동복 쇼핑몰 CEO로 변신했습니다. SNS를 통해 삼 남매와 남편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들을 공유하며 평범한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요. 긴 웨이브 머리와 화장기 없이 수수한 매력을 자랑하는 미모는 여전했죠. 본인을 똑닮은 아이들과 함께한 여행 사진이 화제 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신애의 연예계 복귀 소식은 아직까지 들려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