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집 안에는 페인트 칠로 냄새가 가득해 머리가 깨질 것 같고 집 밖에는 매연이 들어와 계속 기침이 난다. 어떻게 해야 할까?” 여자친구가 이렇게 물었을 때 남자의 올바른 대답은 무엇일까요? 과거 한 드라마에 등장한 연애 문제로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는데요. 여기서 등장한 정답은 집 안이나 밖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상대를 걱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무조건 정답이라고 할 순 없지만 연애를 하면서 알려주지 않아도 상대가 원하는 태도를 보이는 이들은 ‘연애의 정석’이라고 불리죠. 그래서 오늘은 연애, 결혼 생활을 하면서 바람직한 태도로 사랑꾼이라 불리는 스타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메트로신문, SBS

“남편 복 터진 나의 유미야”
화가 아내 깜짝 공개한 장성규

센스 있는 입담과 아슬아슬한 애드리브로 ‘선넘규’라 불리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장성규. 그는 얼마 전 화가 아내의 개인전에서 아내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하며 화제가 되었는데요. SNS를 통해 “남편 복 터진 나의 유미야 다시 한번 축하해요”등의 해시태그로 애정을 보였습니다. 초등학교 때 만나 10년 연애 후 결혼에 골인한 아내에 대한 사랑을 재치있게 드러낸 것이죠. 누리꾼들은 “○○엄마가 아닌 아내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스위트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러움을 나타냈어요.

MBC ‘무한도전’

딸 이름, 아내 이름에서 따와
“경은이도 참 좋아하는데”

진행자가 아닌 플레이어로 활약하며 예능계에서 날아다니고 있는 국민 MC 유재석은 딸, 아들 바보 이전에 아내 바보로 유명합니다. 그는 평소 방송에서 맛있는 음식이나 좋은 장소에 방문할 때마다 “경은이가 좋아하겠다”, “이거 경은이가 좋아하는데”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는데요. 실제로 회식 장소에서 맛있었던 음식을 아내를 위해 포장해간 일화가 알려지기도 했죠. 이외에도 딸 나은이의 이름이 아내의 이름 나경은에서 따온 것이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어요.

TV 조선 ‘아내의 맛’

5년간 친구 → 결혼까지
달달한 영상 통화도 화제

결혼 생활을 공개하는 ‘아내의 맛’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이들의 연애 세포를 깨우고 있는 김건우, 조안 부부. 조안의 남편 김건우는 IT 계열 CEO로 알려지며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5년간 친구로 지내다 결혼에 골인했는데요. “나 너무 많이 먹어 별로지?”라는 조안의 물음에 “많이 먹어도 예뻐”라는 김건우의 대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연애의 정석’이라고 불리고 있어요. 이들 부부는 스태프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영상통화를 통해 “사랑해”라는 표현을 주고받기도 했죠.

SBS ‘동상이몽 너는 내 운명’

결혼 5년 차, 아직도 신혼 생활
남편 생일 이벤트까지

‘여자 최수종’이라는 별명을 가진 배우 박효주는 결혼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이제서야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연애 시절부터 신혼 때까지 남편과 장거리로 떨어져 있었기 때문인데요. 연애 시절 그녀는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기분을 느끼기 위해 같은 향수, 드레스코드를 맞추기도 했습니다. 특히 남편의 첫 생일날 촬영으로 함께하지 못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른 영상을 선물로 전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죠.

instagram@mcyori

일반인 신부 위해 비공식 결혼식
“7년 연애, 결혼이 더 좋다”

7년이라는 연애 기간 동안 방송에서 항상 열애 중임을 밝혔던 개그맨 이용진. 평소 장난스럽고 코믹한 모습으로 방송에 비치지만 사실 주변인들이 인정하는 사랑꾼 중 한 명인데요. 실제로 작년 오랜 기간 교제한 여자친구가 있다는 고백과 함께 조금 더 잘 돼서 결혼을 준비하고 싶다는 바람이 올해 이뤄지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일반인 신부를 위해 결혼식을 비공개로 진행하는가 하면, “오래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연애 때보다 좋다”라는 달콤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죠. 이들 부부는 다음 달 부모가 된다는 깜짝 소식까지 알리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연애의 맛 통해 ‘공개 열애’
촬영하다 1시간 반 달려가

썸 예능 ‘연애의 맛’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오창석과 모델 이채은은 얼마 전 야구장에서 당당히 데이트를 즐기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13살의 나이 차이에도 호감이 가득했던 첫 만남에 시청자들은 “달달함의 끝”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죠. 열애 인정 후 오창석이 이채은과 대화하기 위해 촬영장에서 1시간 30분을 달려갔다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항상 꿀 떨어지는 눈빛의 오창석은 연애를 하면서 당연히 결혼도 생각 중이라 밝혀 이필모, 서수연 부부 이후 제2의 아내의 맛 부부가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높였습니다.

공감 신문, instagram@sabita_5

헤어진 적, 권태기도 없어
김도훈, ‘참치뱃살’ 사랑스러워

개성 있는 연기와 유쾌한 성격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오나라는 21년이라는 긴 연애 기간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녀의 연인은 배우 출신의 연기 강사 김도훈인데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단 한 번의 이별도, 권태기도 없었죠. 그녀는 한 방송에서 남자친구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남자친구가 떴다 하면 여자들이 바글바글했다”라며 “유머감각과 센스가 넘치고 다정다감하다” 등의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이렇게 남자친구의 칭찬이 일상인 그녀는 ‘참치뱃살’이란 김도훈의 애칭을 공개하며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습니다.

KBS ‘연예가 중계’, 한국일보

내 인생 마지막 여자, 박예진
멜로 영화는 아내와만 찍을 것

5년간의 공개 열애 후 결혼에 골인한 배우 박희순과 박예진. 박희순은 함께 작품을 진행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사랑꾼으로 소문났습니다. 한 지인은 “박희순은 ‘아내가 본인의 인생 마지막 여자다’라는 말을 달고 산다”라며 그 사실을 인증하기도 했죠. 박희순은 인터뷰에서도 “결혼 생활은 아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15억이 생긴다면 아내에게 물어봐야 한다” 등의 답변으로 아내에 대한 무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외에도 멜로물은 아내와만 찍을 것이라는 확고한 태도에 ‘남편이 가져야 할 좋은 태도의 예’로 꼽히기도 하죠.

instagram@uks0718_

하루 2~30번씩 연락해
SNS 유일한 팔로우, 차예련

배우 차예련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편 주상욱은 검소한 편이다. 하지만 나에게 쓰는 건 아끼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이들 부부에 높은 관심이 쏠렸는데요. 실제로 결혼 후에도 연애 때와 같은 설렘을 유지한다는 주상욱은 차예련에게 하루에 2~30번씩 연락하고 아내의 드라마 촬영장으로 밥차를 보내기도 했죠. 특히 11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그가 유일하게 팔로우 한 주인공이 차예련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은 “결혼 후에도 이렇게 달달할 수가 있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표했어요.

국민일보

이렇게 연애, 결혼의 좋은 예를 보여주며 사랑받는 스타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상대를 향한 애정과 진심이 담겨있어야만 나올 수 있는 모습들이 많았습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인연이 끝까지 이어지는 것이 참 쉽지 않다고 느껴지는 요즘인데요. 앞으로도 행복한 결혼, 연애 생활을 이어가며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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