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1995 슈퍼 모델 선발대회>

과거 미스코리아 대회와 함께 국내 미인대회의 한 축으로 꼽혔던 슈퍼모델 선발대회. 현재까지 대회가 이어지며 패션모델의 등용문으로 그 방향성이 조금 달라졌는데요. 1995년에는 미국의 엘리트 모델사와 새로운 계약 체결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대회에선 이소라와 이수만이 사회를, 장미희, 황신혜 등 톱스타 배우들이 심사위원을 맡았죠.

SBS <1995 슈퍼 모델 선발대회>, asiae

95년도 한국 슈퍼 엘리트 모델 선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던 모델은 김소연입니다. 그녀는 배우 김혜수와 <짝>에 출연해 잠깐 연기 활동을 하다 모델 활동을 하며 현재 한국 방송예술진흥원 모델학과 전임교수로 지내고 있죠. 2010년 결혼 소식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상당한 수준의 상금은 물론 다양한 스타를 배출한 95년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그녀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SBS

2위 → 연기 위해 연영과 도전
매니저 남편, 7년 열애 끝에 결혼

95년도 한국 슈퍼 모델 선발 대회에서 김소연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주인공은 이선진입니다. 건국대학교 대학원 의상디자인 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녀는 이후에도 96년도 세계 슈퍼 엘리트 모델 선발대회 5위를 차지했는데요. 이후 1997년 <모델>이라는 드라마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그녀는 한 가지 밖에 못하는 성격이라 연기를 피해 다니다 연출자가 시키는 대로만 연기를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SBS, 크레빅엔터테인먼트

2005년 <다이아몬드의 눈물>이라는 작품을 통해 다시 배우의 꿈을 갖게 됩니다. 그렇게 27세에 경희대학교 연극 영화과에 입학했죠. 드라마 <연애결혼>, <무자식 상팔자>, <호텔 킹> 등에서 크고 작은 배역을 맡으며 연기력을 선보였고 최근 드라마 <이몽>에선 중국 내 독립운동 비밀 결사 ‘청방’의 조직원 이소민 역할을 무난히 소화해냈습니다.

chosun, instagram@leesunjin_model

모델,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10년이 넘는 전성기를 누린 그녀는 현재 신한대학교 모델 콘텐츠 전공 전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2008년 매니저로 만났던 남편 김성태 씨와 식을 올렸는데요. 무려 7년간 비밀 연애를 이어왔다는 일화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한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95년도 슈퍼모델 대회 1위 출신 김소연 역시 매달 계모임을 통해 만났지만 교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밝혔죠.

SBS, newdaily

175cm 장신, 캐스팅 불발도
뮤지컬 계의 자존심 남편과 함께

황인영 역시 같은 대회 출신 여배우입니다. 175cm의 장신인 그녀는 다리 길이만 무려 109cm에 달해 캐스팅에 실패한 적도 많다고 하는데요. 상대 배우들이 그녀의 큰 키를 부담스러워했기 때문이죠. 황인영은 1999년 영화 <댄스댄스>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2005년에는 한 회사에서 그녀를 메인 모델로 <황인영의 눈킥 피트니스>를 출시했죠.

SBS

2015년 <복면가왕>에서 연예인 판정단으로 얼굴을 비추며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징비록>, <무림 학교>, <달콤한 비밀>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는데요. 그러다가 2017년 7세 연상의 뮤지컬 배우 류정한과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류정한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화려한 배역 경력을 자랑하는 배우 중 한 명인데요. 두 사람은 선후배로 우정을 나누다 1년 열애 끝에 식을 올렸죠.

asiae, instagram @ hiy1123

현재는 딸까지 세 가족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남편 류정한의 작품을 홍보하고 응원하며 내조를 하기도 하죠.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2019년 1월 볼록해진 배를 공개해 임신 해프닝을 겪었지만 임신이 아닌 뱃살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KBS <경성스캔들>

2014,2019 슈퍼모델 대회 진행
4살 연하 남편과 신혼 생활 중

배우 한고은 역시 95년 슈퍼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우아하지만 독보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며 각종 광고 모델로 활동했는데요. 그러다 영화 <태양은 없다>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습니다. 그 후에도 드라마 <경성 스캔들>, <보디가드>, <꽃보다 아름다워>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죠.

SBS, JTBC news

특히 동안 미모가 화제 되어 각종 CF, 예능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는데요.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답게 2014, 2019년 대회 진행을 맡아 후배들과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SBS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4살 연하의 홈쇼핑 MD 남편 신영수 씨를 공개했는데요.

jenny house, travel bike news

소개팅 당시 사진과 많이 달랐던 남편에게 관심이 갔다고 밝혔죠. 신영수 씨 역시 소개팅 하루 전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다 결혼을 결심했다며 유난히 특별했던 둘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식사 시간마다 한고은에게 음식 사진을 찍어 보낸다는 사랑꾼 남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죠.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sports seoul

‘김삼순’으로 로코의 여왕 등극
소속사 떠나 새로운 둥지 찾는 중

김선아 역시 95년 슈퍼모델 대회 출신 배우 중 한 명입니다. 그녀는 1996년 ‘한불 화장품’을 통해 데뷔했는데요. ‘낯선 여자에게서 그의 향기를 느꼈다’라는 광고 카피로 유명했던 광고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죠.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김삼순 역을 맡아 톱스타 반열에 오르는데 성공했습니다. 최고 시청률 50.5%를 기록했던 작품이죠. 당시 배우 현빈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ytn, SBS <한밤의 tv 연예>

이후 로코의 여왕으로 불리며 <여인의 향기>, <아이두 아이두> 등의 작품을 통해 다니엘 헤니, 이동욱, 차승원 등 다양한 남자 배우와 함께 했는데요. 현실적인 캐릭터 소화 능력으로 각종 영화제, 연기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죠. <키스 먼저 할까요?>를 통해 상대 배역 감우성과 베스트 커플상, 연기 대상까지 수상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작년 <시크릿 부티크>에선 목욕탕 세신사에서 정재계 비선 실세로 성장한 제니 장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instagram @ kimsuna_official

현재 미혼인 그녀는 “외롭지만 결혼은 해도 그만, 하지 않아도 그만”이라며 소신 있는 결혼관을 밝혔습니다. 결혼을 안해서 받는 스트레스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죠. 과거 이상형에 대해 배우라는 본인의 직업을 잘 이해해주는 사람을 이야기하며 상대가 배우여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는데요. 최근 김선아는 몸담고 있던 소속사에서 떠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k news, JTBC <슈가맨>

이외에도 <슈가맨 2>를 통해 반가운 근황을 알린 손상미 역시 함께 슈퍼모델 대회에 출전했었는데요. ‘헤라의 질투’라는 곡으로 유명했던 그녀는 셰프 남편을 만나 2013년 미국에서 식을 올렸습니다. 이후 2018년 또다시 한국에서 식을 올려 화제가 됐는데요. 6살 아들과 함께 웨딩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여전한 미모를 뽐냈습니다. 각자의 인생과 배우자를 택한 다섯 스타들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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