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jangyoungran0919

결혼은 두 사람이 아닌 가족 간의 만남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혼인신고를 마치면 진정한 새로운 가족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에 양가에선 상대의 환경, 조건 등을 살펴보곤 하죠. 때로는 이런 요소들을 이유로 결혼을 반대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스타들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가벼워 보이는 방송상 캐릭터가 결혼에 방해가 되기도 하죠. 한편, 비호감 캐릭터로 시어머니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힌 방송인이 있습니다. 누구인지, 그녀가 어떻게 결혼에 골인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SBS

장영란, “방송 후 자존감 낮아져”
<진실게임> 통해 첫 만남 인연

주인공은 바로 방송인 장영란입니다. 그녀는 온 게임 넷에서 방송했던 생방송 PC방 프로그램에서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해 감초 역할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죠. 성형 고백, 솔직한 입담을 자랑하며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이 방송에서 활약하다 보니 비호감 캐릭터, 성형 미인 등의 부정적인 닉네임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당시 그녀의 자존감은 매우 낮았던 상태였죠.

SBS <진실게임>, 헬스코리아뉴스

그러다 2008년, SBS <진실게임>에서 패널로 출연했던 장영란은 현재의 남편, 세 살 연하인 한창을 만나게 됩니다. 한창은 2007년 지방 한의대 졸업 후 서울 강남의 한 한방병원에서 첫 레지던트 근무 중이었죠. 그는 당직을 서다 <진실게임>에서 1등 신랑감을 찾는데 친구의 권유로 출연을 결심했는데요. 대본상 장영란에게 프러포즈를 해야 했습니다. 한창은 색소폰을 불며 “내 아를 낳아도”라고 그녀에게 장난스럽게 프러포즈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instagram@jangyoungran0919

당시 자존감이 낮은 상태였던 장영란은 방송을 잊고 누군가의 구애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보였는데요. 이런 그녀를 보고 마음이 생긴 한창은 방송 후 작가를 통해 그녀의 연락처를 알아내 적극적으로 대시했습니다. 함께 출연했던 송은이 역시 장영란의 팬이라고 고백하는 한창을 눈여겨보고 장영란에게 번호를 건네라고 조언했다고 해요. 장영란은 이후 “남편 눈에는 함께 출연한 남규리보다 내가 더 예뻐 보였다더라”라며 애정을 자랑했죠.

SBS <좋은 아침>, <자기야>

한창, 의사 집안 한의사 아들
결혼 위해 1년 반 동안 설득해

그렇게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결혼을 계획했는데요. 생각지 못한 반대에 부딪히게 됩니다. 한창은 의사 집안의 한의사 아들이었는데요. 방송 상에서 비호감, 성형미인 캐릭터를 가진 장영란을 며느릿감으로 탐탁지 않아 했던 것이죠.

SBS <백년손님>

장영란은 결혼 반대에 결국 한창과 이별을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한창은 그녀의 집 앞에 찾아가 “지금껏 부모님 말을 어긴 적이 없었는데 너까지 날 버리면 내가 얼마나 힘들겠냐. 함께 이겨내보자”라며 붙잡았죠. 실제로 한창은 결혼 반대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한창은 1년 반의 긴 설득 끝에 결혼 허락을 얻어냈습니다.

hankyung, chosun

요리 실력 선보이며 화제
“이제는 시부모 사랑받아요”

두 사람은 2009년 9월,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식을 올렸습니다. 이후 유산이라는 아픈 기억도 있었지만 현재는 똑 닮은 아들과 딸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죠. 최근 10년 만에 마련한 새 집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대출을 엄청 꼈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누구보다 기쁜 모습에 시청자들은 축하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instagram@jangyoungran0919, KBS <풀하우스>, SBS <좋은 아침>

한창은 사랑꾼 한의사 남편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과거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아내의 소화 기능이 떨어지지 않게 애초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의 애정 표현은 계속됐습니다. 한 방송에서 “나에게 완벽한 여자다”라며 눈물을 보이며 시청자는 물론 장영란에게 감동을 전했죠.

instagram@jangyoungran0919

<아내의 맛>에서 장영란과 한창은 10년 차 부부이지만 여전히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는데요. 한창은 쉽지 않은 메뉴도 척척 만들어내는 아내의 반전 요리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장영란은 강하게 본인을 반대했던 시부모님에게 사랑받고 있다며 사랑스러운 아내, 며느리의 면모를 완벽히 보였습니다. 결혼까지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함께 극복해낸 만큼 애정이 큰 장영란, 한창 부부의 앞으로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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