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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누군가와 헤어진다는 건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하지만 스타들에게 이별의 아픔은 허용되지 않죠. 특히, 공개 연애를 택했던 이들은 결별 후 방송에서 “그분과 어떻게 지내나요?” 등의 무례한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요. 쿨하게 웃어넘기며 전 연인을 응원하는가 하면, 생각지 못한 반응을 보여 출연자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깜짝 놀라게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결별을 겪은 스타들에게 전 연인에 대한 언급을 했을 때 보였던 다양한 반응들을 모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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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효진이가 많이 떴어요”
“밥 한 끼 사주고 싶다” 정우성

전 연인과 아무렇지 않게 통화를 하거나 친구로 지내는 일은 할리우드에서나 볼 법한 일인데요. 배우 류승범은 과거 10년간 만났던 공효진과 결별 후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한 라디오에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보았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효진이가 나와서 봤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며 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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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걔가 많이 떴어요”라며 쿨하게 이야기했죠. 실제로 두 사람은 결별 후에도 통화를 주고받을 만큼 편한 사이인데요. 류승범은 공효진의 대상 수상 소식을 듣고 전화로 축하를 전했다며 우정을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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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배우 배두나 역시 공개 열애의 상대였던 신하균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그녀는 신하균이 출연한 드라마 <브레인>을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일부러 보지 않았냐는 짓궂은 물음에 “외국에 있었다. 외국에 있길 잘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죠. 영화감독 이해영은 “내 영화도 신하균이 나와서 안 본 거냐”라는 농담을 던졌는데요. 이에 배두나는 신하균의 연기를 인정하고 좋아한다며 결별 후에도 매너 있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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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아는 2011년 3월 정우성과의 파리 데이트가 공개되며 열애설이 터졌습니다. 당시 이지아는 1993년 서태지를 처음 만난 뒤 미국에서 19세의 나이에 그와 비밀결혼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는데요. 둘의 재산 분할 청구 소송이 언론에 공개되며 당시 사귀고 있던 정우성과도 결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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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우성은 방송 <황금 어장 무릎팍도사>에서 이지아에 대한 질문에 “이지아에게 밥 한 끼 사주며 위로하고 싶다”라고 밝혀 화제가 됐는데요. 이지아 역시 해당 발언에 대해 “아직 (정우성으로부터) 밥 먹자는 연락은 없었다”라며 답했죠.

topstarnews

“뭐…”라며 멋쩍게 웃은 현빈
회피, 주제 돌리며 말 돌리기도

배우 현빈은 강소라와 과거 1여 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왔는데요. 영화 ‘꾼’ 인터뷰 당시 현빈은 연인 강소라와 잘 만나고 있냐는 질문에 “뭐…”라며 멋쩍게 웃었습니다. 이에 팬들은 두 사람이 결별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는데요. 결혼 계획 역시 아직 없다는 그의 대답은 결별설까지 이어졌죠. 실제로 당시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연스럽게 결별하게 되었음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instagram@cjsdltmf

배우 천이슬과 공개 연애 후 여러 방송에 동반 출연했던 코미디언 양상국.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던 두 사람이지만 결국 1년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한 방송에서 양상국은 천이슬에 대해 질문하는 성시경에 “형님 나중에 밝히겠다”라며 회피했는데요. 결별 이후 주변에 할 게 없어 두 달간 테니스를 친 덕분에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웃픈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죠.

과거 소녀시대 멤버 윤아와의 열애 사실을 고백했던 이승기 역시 난감한 상황을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이 밝혀지기 전, 이승기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요리를 배우는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윤아를 겨냥한 듯 “특히 어느 분의 반응이 좋았냐”라고 묻는 유희열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이후 “뭘 기대하시는 거냐. 많은 여성들이 좋아해 주셨다”라며 얼버무렸죠. 당시 팬들은 두 사람의 결별을 의심했는데요. 이후 결별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donga

김용준, “다른 사랑이 오겠죠”
이제는 외롭다며 한탄한 전현무

결별 후 새로운 인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스타도 있습니다. 가수 김용준은 전 연인 황정음에 대한 질문에 늘 열심히 하는 친구라 잘 됐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이후 “다른 사랑이 찾아오겠죠?”라며 깔끔히 이별의 흔적을 지운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의도적이거나 소개팅보다는 자연스럽게 찾아온 사람이 좋을 것 같다며 덤덤히 이야기했죠.

the fact, edaily

한혜진과 결별 후 아나운서 이혜성이라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전현무. 그는 한혜진과 이별 당시 박경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는데요. 박경은 당시 그가 이별로 힘든 시기를 보낼 때라 함부로 연락할 수 없었다는 듯한 멘트로 이야기를 시작했는데요. 이에 전현무는 “나도 이제 외롭다. 팬미팅 같은 게 있을 때 날 불러달라”라며 새로운 인연에 대한 욕심을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instagram@heizeheize

헤이즈, 박원 결별 아픔 노래로
가사에 전 연인 언급하기도

2013년도부터 2년간 공개 연애를 했던 가수 헤이즈와 크루셜 스타. 그들은 결별 이후 서로를 암시하는 듯한 노래 가사로 수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크루셜 스타의 노래 중 ‘난 기억해 부산 경대 앞에 있던’, ‘요즘 난 23번 채널에서 눈을 못 떼’라는 구절이 헤이즈를 나타낸다는 것이죠. 헤이즈는 부산 경대 출신인데다 당시 그녀가 출연하던 언프리티 랩 스타 채널이 23번이었죠. 헤이즈 역시 ‘돌아오지 마’라는 곡으로 이별의 아픔을 그려냈습니다. 영화 같았던 두 사람이지만 현재는 각자의 생활에 충실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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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원 역시 전 연인을 노래에서 언급했습니다. 그는 전 여자친구에게 미안함을 담은 ‘all of my life’라는 곡을 발매했는데요. 이후 실제로 이전의 전 연인들에게서 연락이 오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가 노래를 주고 싶었던 사람에게선 연락이 끝내 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공개되었죠. 이렇게 다양한 스타들이 각자의 전 연인을 언급했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아픔인 만큼 스타들의 이별 또한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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