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출연자 샘 오취리
동양인 비하 논란 후 2년 만에 복귀
외국인 출연자들의 출연료 수준

출처: 비정상회담
출처: instagram@samokyere1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동양인 비하’ 논란에 휩싸여 비판을 받고 자숙 기간을 가진 지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며 화제를 모았다.

샘 오취리는 지난 2020년 의정부고 학생들이 졸업사진을 찍은 것을 두고 ‘흑인 비하’라며 저격했지만, 알고 보니 오취리 역시 과거 동양인 비하 제스처를 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을 받았고, 논란이 점점 거세져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복귀한 오취리는 “저를 좋아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분들을 실망하게 해 죄송하다. 제 실수로 인해 고생하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꼭 드리고 싶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출처: 진격의 언니들
출처: 비정상회담

한편 샘 오취리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출연자들이 나와 토론을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 JTBC ‘비정상회담‘에 나오면서 인지도를 높였던 인물이다.

이 프로그램은 당시 가나 출신 샘 오취리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알베르토, 캐나다의 기욤 패트리, 미국의 마크, 프랑스의 오헬리엉 등 10명 남짓의 외국인 출연자들이 나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비정상회담은 외국인들이 등장하는 기존의 다른 프로그램과는 달리 출연자들이 모두 상당히 높은 수준의 한국어 실력을 갖추고 있어 자유자재로 토론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출처: 비정상회담
출처: 미녀들의 수다

‘비정상회담’과 유사한 성격의 프로그램에는 과거 KBS에서 방영되던 ‘미녀들의 수다‘가 있는데, 비정상회담에서는 남성 출연자들이 중심이 되었다면 미녀들의 수다에서는 여성 출연자들이 중심이 되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방송계에 따르면 이러한 프로그램에 나오는 외국인 출연자들은 한 회당 출연료로 30만 원 남짓을 받고, 5회 출연할 경우 100만 원 상당의 보너스를 받는다고 알려졌다.

출연료만 놓고 보면 전문 방송인들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은 금액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처음에 용돈벌이 겸 가벼운 마음으로 출연하다가 인기를 얻게 된 경우 이후에 유튜브로 진출하거나 다른 방송에도 출연하고 광고도 찍으면서 부가적인 수입을 얻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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