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집 사장님’ 출신 윤상현
윤상현 “외모를 이용해…”
최근 신생 연예기획사와 전속계약


꽃중년으로 유명한 배우 윤상현이 과거 분식집을 직접 운영했었다고 한다.
데뷔 전 윤상현은 경인여대 앞 분식집 ‘백야’를 운영했다.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윤상현은 “친구와 분식집을 운영하기로 했는데 친구는 분위기 메이커, 나는 잘생긴 외모를 이용해 손님을 끌기로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윤상현은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학생들에게 말을 걸어주거나 생일인 손님이 있을 땐 케이크를 사 와 노래를 불러주는 서비스를 해주었으며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그는 “그때 더워서 머리를 자르고 싶었지만 친구들이 외국 배우를 닮았다고 해서 길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성공적인 분식집 사업에 힘을 얻은 그는 옷 장사 등 다른 가게들을 운영했다.
그러던 중 기무라 타쿠야를 닮은 외모로 연예 기획사의 눈에 들어온 윤상현은 픽업 기획사에 캐스팅되며 연예계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는 처음 기획사에 들어갔을 때 가수가 될 예정이었으나 프로필 사진을 찍은 뒤 드라마 감독들에게 러브콜이 들어와 갑작스럽게 배우로 전향하게 되었다.
윤상현은 연기를 배워 보기도 전 ‘백만장자와 결혼하기’를 통해 주연급으로 데뷔하게 됐으며, ‘내조의 여왕’에서 부하 직원의 부인을 사랑하게 된 사장 허태준 역으로 ‘태봉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중년 구준표’로 불렸고 그해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가수로 먼저 데뷔할 뻔했던 윤상현은 보컬 실력마저 뛰어나 본인이 출연한 드라마의 OST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그가 OST 가수로 참여한 작품에는 ‘시크릿 가든’, ‘아가씨를 부탁해’, ‘내조의 여왕’, ’18 어게인’, ‘지고는 못 살아’ 등이 있다.
최근 윤상현은 이러한 그의 진가를 알아본 신생 연예기획사 루크미디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 루크미디어는 3일 “배우 윤상현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윤상현이 자신의 진가를 가감 없이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루크미디어는 한류에 강점이 있는 회사로서 ‘원조 엔터테이너’ 윤상현의 국내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루크미디어와 동행을 시작하는 윤상현을 향해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