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자 여사 카톡 공개
“할미 품으로…” 손자 회유
스크린골프 영상 공개돼

출처 : Youtube@예수그리스도 / Instagram@hope.with.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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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연일 가족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하면서 세간을 뒤흔들고 있다. 전두환의 아내이자 우원 씨의 할머니 이순자 여사는 날뛰는 손자를 달래기 위해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전우원 씨는 지난 16일 SNS를 통해 이순자가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순자’라고 저장된 이름으로 온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돌아와라. 제발 이 할미품으로. 이 할미도 유방암 2기라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만 함께 최선을…”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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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를 가리켜 ‘가족이 무섭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지에 대해 “답을 하지 않았다. 소름 끼쳤다”고 말하고는, 조모 외 가족들로부터 ‘한국으로 들어오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하면서 “자진해 한국에 갈 일은 당분간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지난해 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열흘 동안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안부 문자 하나 없었던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누리꾼은 메시지 조작을 의심했으나, 실제 이순자는 지난해 인터뷰를 통해 “남편(전두환 씨)의 49재를 마친 바로 다음 날인 11월 1일이 유방암 판정을 받고 수술받게 된 날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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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앞서 전우원는 이순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스크린골프를 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연희동 자택에 스크린골프 시설이 구비돼 있다”거나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출처 모를 검은돈을 사용해가며 삶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본인 일가가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검은돈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할머니가 학비를 지원해줄 때 연희동 자택에서 일하는 아주머니 계좌를 사용해 돈을 보내줬다”, 등 이순자 관련해 언급할 때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돈을 차명계좌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순자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80대 의사를 지목하기도 했는데, 의사 측은 “비자금 의혹은 지난 검찰 조사에서도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고 바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전우원은 지난 17일 새벽(현지 시간) 미국 자택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마약을 투약했고, 환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그는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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