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최강 빌런 박지아
송혜교 엄마 역으로 열연
중독자 전후 나타내려 체중 감량

출처 : 더 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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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의 엄마 역을 맡았던 배우 박지아가 지독한 악역을 완성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를 밝혔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는 학창 시절의 폭력으로 영혼까지 망가져 버린 한 여자가 생을 걸고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극 중 피해자이자 복수의 칼을 간 주인공 동은의 어머니 정미희 역을 맡은 박지아는 극에서 알코올중독 증세와 분노 조절 장애가 있으며 동은의 첫 번째 가해자이기도 한 동은 엄마로 분했다.

출처 : 더 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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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에게 학교폭력 가해자인 ‘동은 오적’을 능가하는 최강 빌런으로 꼽힌 박지아가 ‘동은 엄마’를 표현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부분으로 “파트 1에서와 파트 2에서의 모습 변화”라고 말했다.

박지아는 “2,000만 원에 동은이를 팔아넘긴 여자가 18년 뒤엔 어떻게 됐을까. 제가 정리하고 타당성을 만들어야 했다”라고 캐릭터 분석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 없는 미혼모가 미용실에서 일하다 남자도 바뀌고 하는 빤한 스토리만으로 채울 수가 없었다. 사기도 당하고 종교도 빠지고 별별 경우의 수를 종합해가며 좁혀나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알코올-마약 중독자들의 전후 사진을 보면 분명 같은 사람인데 완전히 다르다. 여기서 힌트를 얻어 몸무게도 최대한 뺐다”라며 “파트 1과 파트 2 사이 무려 7kg을 줄여 40kg대로 생애 최저 몸무게가 됐다”라고 체중감량까지 했음을 전했다.

출처 : 더 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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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아는 ‘동은 엄마’를 ‘동은 오적’을 능가한 최강 빌런으로 연기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동은이가 앞에서 우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 그러면 저도 그럴 수밖에 없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은이는 뭐든 할 수 있다. 그런데 저를 어찌하지 못한다. 천륜, 그걸 얼마나 끊어내고 싶겠나. 그런데 그것이 안 된다”라면서 “그렇다면 제가 그 이유가 되어줘야 했다. 동은이가 우는 사람도, 무릎을 꿇는 사람도 엄마뿐이에요. 그렇다면 제가 거기까지 만들어줘야 했다”라고 미치광이 악역으로 열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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