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꽃보다 남자’ 대본 리딩까지 참여
제작진과 의견 안 맞아 하차하게 돼
탄탄한 연기력으로 스타 배우 반열에 올라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대중에게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로 잘 알려진 배우 김수현. 지금과는 다른 커리어를 가질 수도 있었다고 한다. 김수현이 ‘꽃보다 남자’에 출연할 뻔했다는 것.

김수현은 2007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데뷔했다. 이듬해 박보영과 함께 단막극 ‘정글피쉬 1’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차츰 성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차기작으로 ‘꽃보다 남자’에 참여하고자 했다.

이 사실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은 2009년 ‘꽃보다 남자’ 메이킹 필름 속 대본 리딩 중인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구혜선, 이민호, 김소은 등의 주연 배우들과 화면 한 켠 김수현이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사진과 함께 작성된 글에 따르면 김수현은 대본 리딩까지 마치고 난 뒤 제작진과 의견이 맞지 않아 드라마에 참여하지 않게 된 것으로 적혀있었다. 이런 비화로 결국 김수현을 ‘꽃보다 남자‘에서 만날 수 없었다.

출처 : 김치 치즈 스마일
출처 : 해를 품은 달

김수현은 대신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와 ‘자이언트’에서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아역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이후 2011년 KBS2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주연 송삼동 역을 맡게 되었다. 송삼동은 시골 출신 소년으로 여러 좌절과 고난을 겪으며 성장해 스타가 되는 아주 복합적인 캐릭터였다. 김수현은 이 역할에 완전히 녹아들어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이 하이틴 드라마를 통해 대중들에게 각인되어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다.

다음 해 ‘해를 품은 달’로 사극에 처음으로 도전했고, 같은 해 영화 ‘도둑들’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영화 첫 주연을 맡았는데 첫 주연 영화부터 흥행에 성공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프로듀사’로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출처 : Naver Post@KEYEAST
출처 : Instagram@soohyun_k216

이후 입대로 인해 드라마로는 약 5년의 공백기를 가졌다. 제대 후 아이유, 여진구 주연 ‘호텔 델루나’의 마지막 화에 특별 출연으로 등장하며 복귀 신호탄을 쐈다. 2020년 6월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정식 복귀해 열연하며 높은 화제성을 끌었다. 2021년에는 쿠팡플레이 ‘어느 날’이라는 OTT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김수현을 다시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는 소식이다. tvN 새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배우 김지원과 함께 연기를 펼치게 됐다.

‘눈물의 여왕’은 부부가 아찔한 위기를 헤쳐 나가는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최근 대본 리딩을 진행했고 곧 촬영에 돌입한다. 올 12월에 토, 일 드라마로 편성되어 주말 드라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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