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동에 볼 뽀뽀 논란
야당 “성적 학대” 주장
누리꾼 생각은?

출처 : 뉴스데스크
출처 : Youtube@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4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출발해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화동으로부터 환영받았는데, 이때 윤 대통령의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화동으로부터 환영의 의미가 담긴 꽃다발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꽃을 선물한 여자 화동의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환영 인사들과 악수했다.

이 순간이 포착된 사진은 뉴스를 통해 빠르게 전파됐다. 가장 격렬한 반응을 보인 건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었다. 장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성적 학대 행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출처 : 뉴스1
출처 : The White House

장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당 회의에서 “미국에선 아이가 동의하지 않는 경우에 아이의 입술이나 신체의 다른 부분에 키스하는 것은 성적 학대 행위로 간주된다”며 “이러한 행위는 심각한 범죄로 간주되고, 여러 주법(州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페이스북에 미국의 한 아동학대 예방·치료 비영리 단체 핫라인 전화번호를 올리고,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던 여자아이 손등에 뽀뽀한 60대 남성이 서울고법에서 강제추행으로 벌금형을 받았다는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여당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에 나섰다.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화동의 볼에 입 맞추는 백악관 홈페이지 사진을 올리고 “화동에게 뽀뽀하는 부시 대통령도 성적 학대를 한 겁니까”라고 꼬집었다.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이어 “머리에 온통 포르노나 성적 학대 같은 생각밖에 없습니까? 욕구불만이세요”라고 쏘아붙이며 “저질 비난을 제1야당 최고위에서 공식적으로 발언하는 게 민주당 수준”이라고 장경태 최고위원을 비난했다. 태영호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장경태 의원이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선의를 겨냥해 ‘성적 학대’를 운운했다”며 “참으로 더럽고 몹쓸 짓”이라고 비판했다.

여야의 언쟁에 누리꾼들 의견 대립도 팽팽했다. 일부는 “솔직히 화동 머리를 감싸고 볼에 뽀뽀해서 놀라긴 했습니다”, “얼마나 평소 이미지 안 좋았으면 뽀뽀하는 것마저 범죄처럼 보이려나”, “요즘 시대에 어린아이한테 묻지도 않고 스킨십을? 이건 범죄 맞는데?”라며 윤 대통령의 행동을 지적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 성범죄 사건만 여러 번 나오더니 의원들 수준이 딱 그 정도 맞나 보네”, “트집 잡을 게 없어서 서구식 인사가지고 긁어 부스럼 만드는구먼”, “누가 봐도 감사의 의미로 한 볼 뽀뽀인데 이게 성범죄로 해석된다고?” 등 윤석열 대통령을 두둔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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