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오션 일정 소화
“구조조정 계획 없다”
HD현대와 격돌 예상

출처 : 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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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화그룹이 인수한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바꾸면서 조선·해양 분야 방산 사업 확장에 나섰다. 특히 경쟁자 ‘HD현대중공업’와 격돌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현장에 등장했다.

김동관 부회장은 지난 7일 경남 거제사업장(옛 옥포조선소)를 방문했다. 김 부회장은 새롭게 선임된 설계 생산 임원, 생산본부·기술본부 직원 등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새로 보임받은 신임 팀장과는 점심도 함께 했다.

이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마덱스) 2023’에 참석했다. 여기서도 김 부회장은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전시부스를 꾸린 방산 계열사 직원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출처 : 한화그룹
출처 : 뉴스1

이 자리에서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오션 인력을 묻는 질문에 “인위적인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많은 조직원이 어쩔 수 없이 조직을 떠나기도 해서 다시 모시고, 추가적으로 채용해서 나아가야 할 단계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화오션은 최근 사무·관리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임금체계 개편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측은 제시한 개편안에 따르면 책임급 이상 사무·관리직 임직원 평균 연봉은 기존 7,367만 원에서 8,481만 원으로 1,114만 원 오른다.

또 이달 중으로 신입·경력직 채용 공고도 낼 계획이다. 정확한 채용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채용 규모(200명)보다는 늘리기로 했다.

출처 : 뉴스라이브
출처 : 뉴스1

이와 같은 김동관 부회장과 한화오션의 행보에 업계는 향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HD현대중공업과의 경쟁을 기대했다.

양사는 6월 발주 진행 예정인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5·6번함과 한국형 구축함(KDDX) 수주전에서 만날 예정이다. 김동관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사적으로 절친한 사이라고 알려졌지만, 조선 업계에서 HD현대중공업은 이미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한화오션은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5·6번함의 건조사업과 KDDX 선도함의 상세설계 및 건조 사업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반면 HD현대중공업은 세계 1위 조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함정 건조 능력,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한 맞춤 대응 전략, 높은 가격 경쟁력 등을 앞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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