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원조 대만 미녀 비비안 수
결혼 이후 육아에 전념
최근 다시 활동 시작하며 복귀 알려

비비안 수는 1990년 대만에서 열린 ‘최고 미소녀 예능 컨테스트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대만의 미소녀 그룹인 ‘소녀대’를 결성하여 아이돌로서 활동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성인이 되자마자 누드 사진집을 발매해 큰 충격을 주었다. 이는 소속사가 대박을 내고 싶어 비비안 수를 엄청 설득하여 찍은 것으로 그녀는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촬영하게 되었다고 한다.
해당 사진 촬영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인기를 얻자, 그녀는 에로틱 로맨스 영화 ‘천사지심’과 ‘마귀천사’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배드신을 선보이기도 했다.


청순함과 요염함을 겸비한 매력을 바탕으로 비비안 수는 일본에 진출해 솔로 가수로 데뷔하고 일본 코미디언 둘과 ‘블랙 비스킷’이란 그룹을 결성해 엄청난 히트곡을 발매하면서 최고 인기를 얻게 된다.
이후 대만에서는 주로 배우로, 일본에서는 가수로 활동하며 대만 최고 미녀 연예인을 넘어서 아시아 대표 미녀로 수많은 남자 배우의 이상형으로 자리 잡았다.
비비안 수는 한국에서도 작품 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2007년에는 한중합작드라마 ‘연애병법’으로 김정훈과 호흡을 맞췄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던 비비안 수는 2014년 2살 연하의 싱가포르 해운기업 마르코폴로마린 사업가와 결혼했다. 다음 해인 2015년 득남하며 방송 활동을 쉰다.


그러나 최근 남편이 운영하던 사업이 파산하자 그 빚을 갚기 위해 연예계로 복귀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영화 ‘인면어: 저주의 시작’, ‘고독의 맛’에 출연했다. ‘고독의 맛’에서 의사로 엄마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둘째 딸을 맡으며 가족 간에 펼쳐지는 감정선을 잘 표현하며 여전한 위력을 보여줬다.
또한 비비안 수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히트곡인 ‘타이밍’이 유행하자 2022년 12월, 24년 만에 ‘블랙 비스킷’ 유닛 활동을 재개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