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에 나온 포켓몬 카드
전 세계에 10장, 입찰가 억대
거래 가격 높은 인기 캐릭터는?
추억의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는 80~90년 대생들이 어린 시절 TV 앞에서 즐겨 보던 일본 제작 만화로 비디오게임에서 출발해 만화,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등으로 만들어져 전 세계적 인기를 얻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포켓몬스터 게임이나 캐릭터 등을 활용해서 만든 포켓몬고, 포켓몬빵, 포켓몬 카드 등이 재출시되면서 화제를 모았는데, 이제는 성인이 된 키덜트족들 사이에서 다시금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포켓몬빵 같은 상품들은 품절 대란을 낳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포켓몬스터 캐릭터가 그려진 포켓몬 띠부띠부씰이나 포켓몬 카드 등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중고사이트나 경매 시장에서 매우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무려 억대에 달하는 경매가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7일 글로벌 플랫폼 이베이(ebay)에 따르면 한정판 포켓몬 카드인 ‘1998 포켓몬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 PSA 8’이 최근 경매에 나왔다고 밝혔다.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 카드는 1997~1998년에 2년에 걸쳐 열렸던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라는 그림 대회에서 우승한 딱 39명에게만 주어졌던 카드이다.
현재 해당 카드는 전 세계에 딱 10장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희소가치가 높은 카드라고 이베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처럼 희소성이 높은 한정판 카드인 만큼 이 카드의 입찰가는 매우 높게 책정됐다고 하는데, 이베이 측에 의하면 해당 포켓몬 카드는 최초 입찰가가 48만 달러, 한화로 약 6억 3,000만 원 수준이라고 전해졌다.
경매는 한국시간 기준 3월 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지난 2021년 올라왔던 ‘1998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 피카츄 PSA 7’카드가 4억 9,000만 원에 팔렸던 것을 고려하자면 이번에도 많은 수집가들이 관심을 보여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베이에 따르면 포켓몬 카드는 플랫폼 내에서 한 시간에 3,000번 이상 검색이 될 정도로 매우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인기 아이템이라고 하는데, 지난 2년 사이 이베이에서 팔린 포켓몬 카드 인기 캐릭터는 피카츄가 1위, 리자몽이 2위, 이브이가 3위, 뮤츠가 4위라고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