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직원, RM 개인정보 열람
무려 3년간 무단 열람했다고
“아티스트 사생활 보호해달라”

출처 : YouTube@BANGTANTV / Instagram@rkive
출처 :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화들짝 놀랄만한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직원의 은밀한 행동 때문이라는데 어떤 내용일까.

최근 코레일에 따르면 IT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 A씨가 직위해제됐다. 그가 RM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했기 때문이다.

직원 A씨는 2019년부터 3년간 RM의 승차권 정보,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열람했다. 이런 사실은 코레일 자체 감사에서 드러났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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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19년부터 18차례에 걸쳐 예약 발매 시스템을 통해 RM의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 등이 담긴 개인정보 내역과 승차권 발권 정보 등을 열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객의 개인정보는 업무 목적으로만 열람할 수 있지만, A씨는 예약 발매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는 IT 부서에 근무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코레일 측은 A씨가 “RM의 예약 내역을 확인해 실물을 보고 왔다”, “친구가 근처 좌석에 배치될 수 있도록 알려줬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는 다른 직원의 제보에 따라 감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RM의 팬으로 개인적인 호기심에서 (개인정보를) 조회했다”고 밝혔다고. 코레일은 그를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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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이 직원이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했지만, 외부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사건 이후 개인정보 조회 때 팝업창이 뜨거나 조회 사유를 입력하도록 하는 기능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생팬들이 아이돌 개인정보를 이런 식으로 얻어내는 건가?”, “저런 비슷한 방법으로 정보 털어간 사람들 꽤 있을 것 같다”, “당사자는 정말 소름 돋을 것 같다”, “그냥 정보를 본 것도 아니고 친구에게 공유까지 할 정도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RM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별다른 말 없이 ‘^^;;’ 이모티콘을 남기며 심경을 대신했다.

팬들은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보호해 달라며 소속사 등에 강경 대응을 촉구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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