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쏘울 음악 김건모
얼굴 때문에 못 뜰 뻔해
이혼 후 김건모 근황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빽투더뮤직

가수 김건모가 얼굴 때문에 은퇴할 뻔한 이야기가 공개돼서 화제다.

최근 방송된 KBS1 ‘빽투더뮤직’에는 신승훈, 김건모, 클론 등 1990년대 히트 가수들을 성공시킨 프로듀서 김창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창환은 ‘1990년대 가요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던 시절에 관해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당시에 음악 하는 친구들이 토토, 레드 제플린, 딥 퍼플 같은 가수에 관심이 많았는데 난 유독 쏘울(Soul) 음악을 좋아했다”라며 김건모에 대해 언급했다.

김창환은 “어느 날 박미경이 ‘제 후배 중에 오빠가 진짜 좋아할 만한 남자가 있는데 스티비 원더 노래를 너무 잘 부른다. 그런데 그 친구를 아무도 가수 시킬 생각을 안 한다’고 하더라”라며 김건모를 처음 만난 계기를 밝혔다.

출처 : 빽투더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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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밴드 ‘평균율’ 건반을 담당하던 김건모를 만난 김창환은 “우리나라에서 가수를 꿈꾸는 사람 중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가슴이 벅찼다. 마치 보물을 찾은 것 같았다”라고 떠올렸다.

김건모는 김창환을 만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발매했고, TV 출연 없이 ‘얼굴 없는 가수’로 음반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후 김건모가 방송에 출연하자 음반 판매가 멈췄다.

1990년대에는 신성우, 이덕진, 윤상, 이승환, 서태지 등 귀공자 스타일의 외모가 인기를 끌었고, 상대적으로 낯선 비주얼의 김건모가 인기를 끌지 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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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이에 김창환은 “그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대학교 때 친구의 여자친구가 외모가 뛰어나진 않았다. 어릴 때는 외모를 주로 보지 않느냐. 그래도 친한 친구니까 그 여자친구도 자주 같이 만나게 되는데, 친근감이 생기더라. 친근감이 낯섦을 이길 수 있겠다는 걸 깨닫고 김건모에게 섭외 요청 프로그램에 무조건 출연하라고 했다”라며 해결책을 공개했다.

실제로 김창환의 작전은 성공했고, 김건모는 ‘첫인상’으로 당대 최고 스타였던 신승훈, 서태지와 아이들을 이기고 ‘가요톱10’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당대 최고의 가수였던 김건모는 지난 2019년 유흥주점에서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으로 인해 법적 싸움에 휘말렸다.

이로 인해 13살 연하 아내인 피아니스트 겸 작, 편곡가인 장지연 씨와 결혼을 했지만 불과 2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고 말았다.

김건모는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활동 중단, 이혼 등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게 됐다.

특히 김건모는 성폭행 논란을 터트린 가로세로연구소의 폭로 이후 실의에 빠져 1년 넘게 별거하다 이혼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고, 장지연 역시 김건모를 사랑했기 때문에 김건모가 제시한 이혼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후 김건모와 장지연은 어떠한 근황도 전하고 있지 않은데, 김건모의 경우 모친의 건강도 나빠지고 본인 역시 그간 쌓아온 명성이 하루아침에 추락한 것에 대해 큰 상처를 받았기 때문.

계속되는 잠적에 누리꾼들은 “이제 그만 돌아와달라”, “가세연 때문에 대체 몇 명이 피해를 보는 거냐”라며 안타까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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