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공개된 클린스만호 1기
오현규-이기제 발탁 눈 띄어
황선홍호는 ‘홍-정-이’ 발탁

13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6인 명단이 발표됐다. 지난달 27일 선임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처음으로 지휘하는 국가대표 경기에 나설 선수들이다. 클린스만호 1기 선수들은 3월 24일과 28일 열릴 콜롬비아 전과 우루과이 전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국가대표 엔트리를 짜기 위해 직접 K리그 경기를 관전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클린스만 감독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FC 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폈다.

사진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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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이 관전까지 나서며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과 대비해 선수단 명단은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6명의 선수 중 홍철과 윤종규 2명 만이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둘을 대신해 이기제와 오현규가 엔트리에 포함됐다.
 
홍철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엔트리에서 교체된 선수는 윤종규 1명 뿐인 셈이다. 클린스만호는 12월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과 거의 동일한 선수 명단을 가지고 A매치에 나서며 선수들의 상태를 파악하는 중이다.

사진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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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표팀이 발표될 당시 벤투는 클린스만과 다르게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전체 24명 중 7명이 선수를 교체했고 이 중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던 황인범과 김문환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명단까지 포함됐다.

이와 달리 클린스만은 2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를 유지했다. 벤투는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이후 감독으로 부임한 만큼 젊은 선수들을 지켜볼 시간이 충분했다는 차이도 있다. 클린스만은 이전까지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던 주민규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발언하며 향후 대표팀 차출에 변화를 줄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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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클린스만호 명단과 함께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2, U-24 국가대표 명단도 함께 발표됐다. 두 대표팀은 각각 파리 올림픽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들로 카타르로 떠나 U-22 도하컵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대표팀에 발탁됐다. U-22 선수들로 바이에른 뮌헨의 이현주, 뉘른베르크의 홍윤상, 그리스호퍼의 정상빈 등 쟁쟁한 선수들이 차출됐다. U-24 대표팀엔 벨기에 리그에서 활약 중인 홍현석이 차출돼 눈길을 끌었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김민재, 황인범, 나상호가 성인 국가대표에 발탁됐듯이 황선홍호 선수들도 활약에 따라 클린스만호에 발탁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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