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기원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열애중
‘조선의 사랑꾼’에서 이지아 닮은꼴 여자친구 공개
비밀리에 결혼식 올려 재혼 완료
배우 윤기원이 지난 11일 모델학과 교수 이주현과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윤기원은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여자친구와 열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었다. 그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최초로 여자친구를 공개했다. 그의 여자친구는 배우 이지아를 닮아 화제가 됐다.
윤기원은 “사실 저는 여자들이 무서웠다. 저랑 안 맞는 존재라고 생각해서 어쩔 수 없이 혼자 살 팔자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초 여자친구와 만나기 시작하면서 마음이 바뀌었다. 그들이 만난 지 두 달이 채 되기 전, 여자친구의 음력 생일날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여자친구는 장례식장에서 이틀간 자리를 지켰다.
두 사람은 모두 이혼 경험이 있다. 12살 아들을 둔 이주현은 “제가 울면서 얘기를 했을 때 ‘내 인생에 애는 없을 줄 알았는데 다 큰 애 데리고 와줘서 고맙다. 든든한 아들 하나 생겼다’고 말해줬다”며 눈물을 흘렸다.
윤기원이 방송에서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 이주현이 왜 그랬냐고 묻자 윤기원은 “부모님한테 인사도 드리고 왔는데 혹시나 나 나오는 프로그램 찾아봤는데 내가 여자친구도 없는 척하고 계속 이혼 얘기하면 얼마나 마음 아프시겠냐”고 말했다고 한다.
이주현은 그 말이 최고의 프러포즈로 들렸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최성국이 결혼 계획이 있냐고 묻자, 윤기원은 “안 될 것 같다. 이 친구 아니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하게 되면 아이가 학년이 바뀌기 전에 데려와야 할지, 아니면 초등학교를 거기서 나오게 하는 게 나은 건지 고민 중이라며 재혼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한 말을 했다.
현재 그들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고 16일 배우 이의정의 인스타그램에 ‘윤기원 오빠 결혼식 셀프 축가, 음반 발매 대박 나 오빠’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영상이 올라왔다.
두 사람의 결혼 과정은 현재 출연 중인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