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 리그 득점 1위 후루하시
리그 수준이 낮기 때문일까?
모리야스 향한 오현규의 일침

출처 : tbrfootball

일본 축구대표팀이 28일 일본 오사카 요도쿠 사쿠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A매치 경기에서 1-2 석패했다. 앞선 우루과이전에서는 1-1로 비김으로써 일본은 3월 A매치 2연전에서 1무 1패로 비교적 부진한 성적으로 마무리를 짓게 됐다.

특히 일본 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해외파 위주의 선수를 발탁하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신화를 이어갈 준비를 맞췄다. 그런데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이번에도 모리야스호에 승선하지 못한 선수가 있었던 것.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현규와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은 물론 리그 득점 1위를 달리는 등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 비운의 일본 선수는 누구인지 알아보자.

수준 낮다는 이유라 해 놓고
셀틱 동료는 대표팀에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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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팬들에게 오현규의 동료로 알려진 일본 선수는 바로 ‘후루하시 쿄고’이다. 2017년 일본프로축구 J리그2 FC기후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는데, 이듬해 J리그1 비셀 고베를 거쳐 거칠기로 소문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로 이적한 후루하시다. 2021-22시즌 홈 개막전부터 해트트릭을 작성한 데 이어 컵대회를 포함해 26경기 16골 5도움을 기록하곤 했다.

올 시즌에는 27경기 20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매번 모리야스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해 일본 축구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모리야스 감독이 한 발언은 후루하시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SPL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음에도 모리야스 감독이 후루하시를 선발하지 않은 것은 SPL 수준이 떨어진다는 이유였다.

모리야스 감독은 “SPL은 셀틱과 레이전스 빼면 그저 그런 수준이다. 거기서 아무리 골을 많이 넣었다 하더라도 뽑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던 것. 다만 이 같은 모리야스 감독의 주장에 한 가지 의문이 제기된다. 후루하시와 셀틱에서 함께 뛰고 있는 마에다 다이젠을 비롯한 최악의 부진을 경험하고 있는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가 모리야스 감독의 부름을 받았기 때문이다.

모리야스 부름받지 못하자
SPL 떠나고 싶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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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자 스코틀랜드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후루하시가 SPL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음에도 셀틱을 떠나고 싶어한다. 모리야스 감독이 그를 대표팀에 뽑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도 후루하시가 떠날 수 있다는 말에 큰 불만을 갖고 있다. 그는 모리야스 감독과 대화하길 원한다”고 덧붙이곤 했다.

오현규 역시 모리야스 감독이 SPL 수준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후루하시를 탈락시킨 것에 한 마디 남겼다. 오현규는 “모리야스 감독이 리그 수준이 어떠하다고 하던데, 그런 건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후루하시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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