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권혁빈 CVO
이혼 소송 시작
‘부호 5위’ 재산 분할 여부는?

출처 : WCG
출처 : 뉴스1

우리나라 재계 서열 1위는 삼성전자이지만, 대기업 총수 개인별로 봤을 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맞먹는 인사가 여러 명 있다.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도 이 가운데 하나다. 최근 권 CVO는 안타까운 소식을 알렸다.

재계에 따르면 권혁빈 스마일케이트 CVO의 이혼 소송이 지난 19일 시작됐다고 한다. 소송이 지난해 11월 접수된 지 6개월만에 본격적으로 출발한 것이다. 우선 당사자의 주장과 증거를 정리해 소송 관계를 명확히 하는 절차인 변론준비기일이 진행된다.

이혼을 먼저 접수한 쪽은 권 CVO의 부인 이 모 씨였다. 권 CVO와 이 씨는 서강대 재학 시절 동문으로 만나 2001년 결혼했다. 결혼 이후 권 CVO는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고, 이 씨도 창업 당시 지분 30%를 출자했으며 잠시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출처 : 스마일게이트
출처 : 로스트아크

이에 이 씨는 남편이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100%의 절반을 분할해달라고 청구했다고 한다. 정확한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미 부부 관계가 파탄 난 지 오래됐으며 여러 가지 분명한 사유가 있다는 게 이 씨 측 입장이라고 전해졌다.

권혁빈 CVO가 2002년에 창업한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회사로,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크로스파이어’와 글로벌 흥행작 ‘로스트아크’ 등의 IP(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권 CVO는 스마일게이트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권 CVO는 ‘국내 5위 부호’도 유명하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18일 발표한 ‘올해 한국의 50대 자산가 순위’에서 권 CVO는 총 51억 달러(6조 7.000억 원)어치 자산을 보유, 국내 5위 부호로 집계됐다.

출처 : 스마일게이트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그래서 관심은 이혼 소송으로 권 CVO의 재산이 어떻게 분할될지에 쏠렸다. 회사 지분액은 약 10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약 이 씨가 권 CVO 재산에 대해 절반을 요구한다면 5조 원이나 된다. 국내에서 이혼 소송 시 역대 최고 요구 금액은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게 요구했던 1조 2,000억 원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머 회장님이 이혼이라니”, “로스트아크 운영에만 차질 없게 해주십쇼”, “게임으로 버는 돈이 어마어마하구나, 2002년 창업인데 국내 부호 상위권이라니”, “상장기업도 아니면서 이만큼 성장했네? 권혁빈 대단한 사람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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