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대구 사무실 철수
박근혜 사저 인근 위치
사저 매입에 자금 지원

출처 : 뉴스1
출처 : 가로세로연구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건강 악화 문제로 지난해 대구 달성군 사저로 내려온 지 1년 만에 얼굴을 비춰 지지자들은 기뻐했다. 아예 박 전 대통령을 따라 대구로 내려간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도 마찬가지였다.

가세연은 지난 24일, 지난달에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사무실을 부동산에 내놨다고 전했다. 가세연은 박 전 대통령이 퇴원 후 사저에 입주했던 지난해 3월, 이곳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사무실을 임대했었다.

가세연이 1년 만에 짐을 뺀 이유에 대해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1년간 박 전 대통령을 잘 모셨다고 생각한다.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좋아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행보를 보고 움직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 가로세로연구소
출처 : 뉴스1

실제로 가세연은 보수성향 단체로 유명하다 지난 2016년 대한민국을 휩쓴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가세연은 ‘명백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언론에 의해 매도당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대구에 마련한 사무실은 그런 정치색을 잘 반영하고 있었다.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불과 150m가량 떨어진 곳에 마련됐으며, 사무실 건물에는 ‘박근혜 대통령님 힘내세요’, ‘올바른 대한민국을 위하여’라고 적힌 간판이 내내 걸려있었다.

가세연은 이렇게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필하게 대구에 사무실도 차린 것뿐만 아니라, 아예 박 전 대통령 사저 입주에도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 입주 다음 날, 가세연의 대구 사저 구입비 내역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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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으로 활동하는 유영하 변호사는 사저 구입비용은 실제로 가세연의 도움을 받았던 것이 맞다”고 공식화했다. 앞서 국정농단·특활비 상납 혐의로 박 전 대통령에게 벌금과 추징금 215억 원이 내려졌고, 내곡동 사저까지 경매에 넘어갔었다.

이때 매매가 25억 원, 취득세 3억 원의 주택이 대구 달성군에 마련돼 입주 한 달 전 박 전 대통령에게 소유권이 이전됐다. 가세연이 매매대금을, 유영하 변호사가 취득세를 댄 것이다. 유 변호사는 “도움을 준 사람들이 도움을 줬다고 말할 수 있으니 “(가세연을) 너무 나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넉넉하게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사저로 들어온 지 약 1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스님들과 통일약사여래대불 앞에서 예불을 올렸다. 박 전 대통령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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