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원혁과 첫 만남
“딸 여러 명 낳을 걸”
외동딸 향한 사랑

출처 : 조선의 사랑꾼
출처 : Instagram@ireh6587

‘원조 딸바보’ 방송인 이용식은 결혼 8년 만에 얻은 외동딸 수민 씨를 향한 사랑이 각별하기에 예비 사위인 뮤지컬 배우 원혁이 못마땅하다. 딸이 2년 동안 남자친구를 사귀었음에도 단 한 번도 예비 사위와 서로 인사한 적이 없다는데, 최근 만났단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이용식은 방송을 통해 그간 딸의 결혼을 반대했던 이유를 털어놓았다. 그는 “내 딸을 빼앗아 간 거 같아서 그랬다”며 “내 딸이 (남편한테) 가면 안 올 것 같다. 드라마를 보면 친정 왔다가 가도 빨리 가야 되는 상황이 있지 않냐? 아무리 드라마지만 네가 그렇다면 슬플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언제까지 현실을 부정하고 피할 수만은 없었다. 이수민은 아빠와 남자친구의 만남을 마련했고,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공개됐다.

출처 :뉴스1
출처 : 조선의 사랑꾼

어렵게 잡은 약속으로 식당을 향해 운전하던 이용식은 “머리가 하얘…수민이는 지금 태연할까?”라고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그동안 인정하지 않았던 예비 사위 원혁을 본다는 사실을 참지 못하고 “딸을 여러 명 낳았어야 해”라며 귀한 외동딸임을 강조했다.

이에 옆에 앉은 아내 김외선 씨는 “아들이 하나 생기는 것일 수도 있잖아”라고 남편을 진정시켰고, “나도 사람 보는 눈이 좀 있거든. 그러니까 이런 남편을 만났지”라며 은근히 이용식을 띄워줬다.

이어 “장인, 장모한테 자기처럼 잘한 사람이 없어. 우리 엄마가 ‘이런 사위 처음 봤다’고 했잖아”라며 “당신이 장인, 장모님께 사위 노릇을 잘했으니까, 우리에게도 그런 선물이 들어올 거야”라고 절묘하게 원혁의 편을 들었다. 김외선 씨의 ‘초고수 화법’에 MC 박경림은 “어머니께서 남편과 예비 사위를 다 높여주며 존중해주고 계신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출처 : 조선의 사랑꾼
출처 : 조선의 사랑꾼

같은 시각 머릿속이 하얗게 된 것은 이수민과 함께 식당에 먼저 도착해 있던 원혁도 마찬가지였다. 원혁은 식사 메뉴에 대해 “제목이 뭐지…?”라고 말할 만큼 버벅대는 모습을 보였고, 의자에 앉는 자세를 놓고도 끝없이 고민했다.

한편 원혁은 고대하던 예비 장인어른과의 만남에 한껏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 인생에서 손에 꼽히는 중요한 날 중 하루다. 그렇게 바라고 원하던 수민이 아버님을 만나는 날이다. 너무 원하고 간절하게 기다렸던 시간인데 막상 도망가고 싶다”라고 떨리는 심정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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