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한진 2022 사업보고서
그룹 회장 보수 공개
최태원·이재용은 얼마?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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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벌써 3월에 접어드니 국내 주요 기업들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개했다. 사업의 현황과 실태가 알려지면서 기업 회장들의 연봉이 주목받았다. 우리나라 자동차와 비행기를 관장하는 현대차와 한진 회장은 얼마를 받았을까?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은 2022년 보수로 51억 8,416만 원을 받았다. 대한항공에서 23억 8,786만 원, 한진칼에서 27억 9.630만 원의 합이다. 2021년과 비교하면 무려 51.1%나 증가했다.

조 회장이 높은 보수 인상률을 보일 수 있었던 건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한항공 경영 정상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타격을 크게 받았다가, 약 2년간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최대 50%를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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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해외 단속 완화로 차츰 하늘길이 열렸고, 매출액은 눈에 띄게 회복됐다. 2021년 8조 7,534억 원이었으나 지난해는 13조 4,12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53.2% 매출액 가 이루어졌다. 영업이익은 2조 8,836억 원으로 전년 1조 4,644억 원보다 97%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은 작년 현대모비스에서 36억 2,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25억 원에 상여 11억 2,500만 원 등이다.. 2021년(33억 7,500만 원) 대비 2억 5,000만 원(7.4%) 증가한 금액이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중추 회사 중 하나로, 현대차 차량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들을 생산한다. 주생산품목은 자동차의 모듈로 샤시 모듈, 칵핏 모듈, 프런트 엔드 모듈 등이다. 정 회장은 이곳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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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준 현대자동차그룹의 사업보고서는 공개되지 않아서 정 회장은 추가로 수십억 원대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정의선 회장은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 연봉으로 54억 1,000만 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두 사람의 연봉이 알려지자 재계 1·2위 그룹 수장의 연봉에도 관심에 쏠렸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2017년부터 6년째 보수를 받지 않고 있다. 다만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화재 등 5개 사에서 배당금을 수령한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경우, 기업 사업보고서에서 보수 공개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의 성과급 불만을 달래기 위해 SK하이닉스 연봉 반납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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