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 수상
‘우영우’로 큰 사랑받아
‘개그콘서트’ 고정 출연한 독특한 이력 가져

출처 : 개그콘서트
출처 : Instagram@eunbining0904

지난달 28일에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배우 박은빈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의 열연으로 TV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박은빈은 천재적인 두뇌와 함께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로 분했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라는 캐릭터라는 설정으로 어려운 연기와 엄청난 양의 대사를 소화했다.

드라마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작품과 출연 배우들 모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수상자로 호명된 후 한동안 눈물을 흘리던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팀과 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런 순간이 올 줄 몰랐다”라며 “어린 시절에 제가 배우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대상을 받을 수 있는 어른이 되면 좋겠다는 꿈이 있었는데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해 모두에게 먹먹함을 안겼다.

출처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출처 : 개그콘서트

박은빈은 이번이 첫 대상 수상이다. 감사 인사 외에도 “우영우를 보시면서 자폐 스펙트럼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사람마다 다른 고유한 성질을 다름으로 인식하지 않고 다채로움으로 받아들이길 바란다며 바람직한 배우의 모습을 보였다.

박은빈은 1996년 아동복 전속 모델로 데뷔해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98년 SBS 특별기획 드라마 ‘백야 3.98’에서 최상규 소령의 딸 최소영 역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아역 배우로 여러 드라마에 등장한 것 외에도 독특한 과거 이력을 가졌다. 11살이던 2002년 KBS ‘개그콘서트‘에서 ‘수다맨’ 코너에 출연한 것.

개그맨 강성범과 함께 호흡을 맞췄는데 박은빈은 “도와줘요, 수다맨~”을 외치며 강성범을 소환했다. 반응이 좋아 3개월간 고정으로 등장하며 ‘수다맨’과 단짝으로 활약했다.

출처 : 명성황후
출처 : Naver Post@나무엑터스

‘수호천사’, 명성황후’, ‘내 사랑 팥쥐’, ‘거침없는 사랑’, ‘왕의 여자’, ‘부활’, ‘태왕사신기’, ‘천추태후’, ‘계백’ 등과 같이 여러 드라마에서 아역 배우로 연기를 펼쳤다. 사극과 현대극을 자유롭게 오가며 호연을 보여주며 어린 나이에도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다양한 모습으로 인정받아 성인 배우로 자리 잡으면서는 모두 주역을 맡아 연기할 수 있었다.

드라마 ‘비밀의 문’, ‘청춘시대’, ‘이판사판’,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연모’, 그리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발돋움했다.

한편 박은빈은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작품은 현재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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